'오타니급' NPB 프리배팅→비거리 160m, MLB 108홈런의 '위력'
배중현 2024. 2. 6. 16:42
일본 프로야구(NPB) 신규 영입 외국인 타자 프란밀 레이예스(29·니혼햄 파이터스)가 무시무시한 파워를 자랑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메이저리그(MLB)에서 108홈런을 기록한 레이예스가 '오타니급' 한 방을 날렸다'고 6일 전했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레이예스는 프리배팅에서 백스크린을 넘기는 비거리 160m짜리 타구로 눈길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2017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백스크린을 오버하는 비슷한 타구를 날렸는데 당시에는 중견수까지 거리가 118m로 현재(122m)보다 짧았다. 54번의 스윙 중 6번 타구를 펜스 밖으로 보낸 레이예스는 "팀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도 있지만 확실히 거리(타구)를 낼 수 있어 좋았다"고 흡족해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오른손 타자 레이예스는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6년을 뛰었다. 지난해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19경기 타율 0.186에 그쳤다.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일발장타력은 수준급. 2019년 37홈런, 2021년 30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MLB 통산 성적은 타율 0.249 108홈런이다. 출루율(0.310)과 장타율(0.464)을 합한 통산 OPS는 0.775다. 지난달 니혼햄 구단과 계약, 미국을 떠나 일본에 안착했다.
주목받는 이적이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레이예스에 대해 '지난해 성적은 부진했지만, 과거 일본인·거물급 킬러로 이름을 날렸다. 2021년 5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상대로 2루타 2개를 치는 등 통산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마에다 겐타(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는 통산 홈런이 4개'라며 '클레이턴 커쇼(자유계약선수)에게 홈런 2개를 때려낸 것을 비롯해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홈런 2개를 터트리는 등 사이영상 수상자의 공도 어렵지 않게 공략했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레이예스는 탄탄한 체격(키 1m96㎝·몸무게 120㎏)을 자랑한다. 관심이 쏠린 스프링캠프 프리배팅에선 위력적인 모습으로 2024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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