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 명품백 논란’ 입장 밝힌다…尹 신년대담 10일 방송

이강민 2024. 2. 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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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이 7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대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6일 공지를 통해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라는 제목으로 100분 분량의 신년 대담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와 신년 대담을 녹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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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7일 오후 10시 방송
100분 분량…미니 다큐멘터리 형식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이 7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대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6일 공지를 통해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라는 제목으로 100분 분량의 신년 대담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와 신년 대담을 녹화했다. 진행은 박장범 KBS 앵커가 맡았다.

윤 대통령은 대담 방송을 통해 정치, 경제,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또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입장도 밝힌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 논란에 대해 재미교포 목사가 치밀한 기획 아래 영부인에게 접근한 뒤 의도적으로 불법 촬영을 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신년 대담에는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정면 충돌 사태를 초래한 공천 논란 등에 대한 언급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녹화 당시 별도 자료를 지참하지 않은 채 그간의 생각을 다듬어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녹화장에는 프롬프터(원고가 적힌 모니터)도 설치되지 않았다고 한다. 녹화에는 대통령실 참모진도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담은 통상적인 대담과 달리 미니 다큐멘터리 형태로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직접 대통령실을 소개한다는 콘셉트 아래 청사 내부를 보여주는 형식이다.

방송을 통해 집무실과 국무회의실, 역대 대통령 초상화 전시실 등 그동안 대통령 일정 등을 통해 부분적으로만 공개됐던 집무실 내부가 일반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용산으로 이전한 대통령실 기능을 일반 국민에게 보다 정확히 알리고 국정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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