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박지윤, 아픈 아들 생일에 술파티” 폭로

김지훈 2024. 2. 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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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이 이혼 소송 중인 박지윤에 대해 "아픈 아들 생일에 집을 비우고 음주 파티에 참석했다"고 폭로했다.

최씨는 "다음 날 아침 아들이 지각할 시간까지 엄마는 집에 오지 않았다"며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나? 이제 따지고 싶지도 않다.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가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 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 텐데"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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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갔어야 했나… 차라리 내게 맡기지”
박지윤 “원래 예정된 행사” 반박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은 박지윤(왼쪽)과 최동석. 뉴시스


KBS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이 이혼 소송 중인 박지윤에 대해 “아픈 아들 생일에 집을 비우고 음주 파티에 참석했다”고 폭로했다.

6일 연예계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게시물이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할 거란 걸 알지만, 연락 차단했으니 이 방법밖에는 없어 보인다”며 “저도 이러고 싶지 않지만, 밤새 고민하고 글을 올린다. 오죽하면 이러겠느냐”고 운을 뗐다.

최씨는 “며칠 전 이안이 휴대전화로 연락이 왔다”며 “아들의 생일을 앞뒀으니 금요일에 아빠에게 와서 토요일에는 엄마에게 돌아가기로 약속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최씨는 “아직 임시양육자 지정이나 면접 교섭 형식이 정해지지 않은 단계”라며 “자발적으로 (박씨가) 아들을 보여준다고 해서 의아하긴 했지만, 고마운 마음도 있었다”고 적었다.

그는 “금요일에 집에 온 이안이가 기침을 심하게 했다. 전날 엄마랑 병원에 갔다 왔다고 하더라”며 “아무튼 1박 2일이 안 되는 시간 동안 이안이와 게임도 하고 맛있는 밥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쉽지만 생일날은 엄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토요일 오후에 좋은 마음으로 돌려보냈다”고 했다.

최씨는 이어 “그런데 일요일 아침 공항에서 엄마를 봤다는 SNS 댓글을 보게 됐다. 서울에 (이안이랑) 같이 갔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엄마가 서울 가면 항상 나타나는 패턴, 애들 전화기가 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밤늦은 시간이 되니 SNS 여기저기서 파티 사진이 올라왔다. (박지윤이) 와인잔을 기울이며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지내는 모습들(이 담겨있었다)”며 “이때 엄마의 SNS에는 집에서 딸과 공구 중인 비타민을 먹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마치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윤 SNS에서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최씨는 “다음 날 아침 아들이 지각할 시간까지 엄마는 집에 오지 않았다”며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나? 이제 따지고 싶지도 않다.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가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 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 텐데”라고 토로했다.

최씨는 지난 4일에는 SNS에 “오늘 우리 아들 생일이다. 매일 살 비비며 자던 녀석을 왜 내 마음대로 못 만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이라며 양육권 갈등을 암시하기도 했다.

박지윤씨는 최씨 폭로에 대해 “미리 잡혀 있던 자선 경매에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최씨가 다시 “네 변명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있었잖아요?”라고 반박하며 갈등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30기 아나운서 입사 동기다. 사내 연애를 이어오다 박지윤이 퇴사한 이후 2009년 11월에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이혼 조정을 접수하며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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