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경찰 대대적 조직개편…현장 치안력 강화

장선욱 2024. 2. 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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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경찰청이 현장 중심 치안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광주경찰청은 6일 "향후 수사부 형사과 산하 강력범죄수사대·마약범죄수사대를 형사기동대(총경급 대장)로 통합, 형사과에서 분리해 별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경찰청 역시 순천, 나주경찰서를 제외한 일선 경찰서 정보외사과를 모두 없애고 수사·형사 부서 기능을 보강하는 것을 뼈대로 조직을 개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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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기대, 기동대 신설
정보외사과 대부분 폐지

광주·전남 경찰청이 현장 중심 치안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형사기동대·기동순찰대를 신설하고 정보외사과는 대부분 폐지한다.

광주경찰청은 6일 “향후 수사부 형사과 산하 강력범죄수사대·마약범죄수사대를 형사기동대(총경급 대장)로 통합, 형사과에서 분리해 별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무분장 개정을 통해 신설하는 형사기동대는 1·2팀과 마약범죄수사계로 구성돼 강력·조직폭력 등 기존 강력범죄수사대가 맡던 중요범죄 수사와 함께 범죄 우려지역 집중 단속 등 범죄예방 업무를 추가 수행한다.

광주청은 또 광산·북부 경찰서 외사계를 없애는 등 기존 5개 경찰서 정보과 업무를 3팀 51명이 배치될 시경 광역정보팀이 전담하도록 했다. 집회·시위, 시민단체·지역사회 동향, 첩보 파악 기능을 해온 일선 경찰서 정보과가 사실상 폐지되는 셈이다.

기동순찰대는 민생치안을 돌보는 순찰과 무질서 단속 업무를 강화하면서 국가 행사 등의 지원업무를 맡는다.

이를 통해 광주청은 기존 3부·3담당관·1실·9과·48계 운영 체제에서 3부·2담당관·1실·10과·47계로 직제가 변경된다. 전체 청원은 총경 4명 등 40명이 늘어난 3730명이다.

부서별로는 형사기동대 35명, 기동순찰대 97명 등 시경 산하 현장 배치 인력을 주로 증원한다.

전남경찰청 역시 순천, 나주경찰서를 제외한 일선 경찰서 정보외사과를 모두 없애고 수사·형사 부서 기능을 보강하는 것을 뼈대로 조직을 개편한다. 기존 3부·3담당관·1실·10과·60계에서 3부·2담당관·1실·1대·9과·61계로 직제를 바꾼다.

전남경찰청은 자치경찰제 추진에 따른 주민밀착형 치안서비스 향상을 위해 범죄예방에 집중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설 연휴 이전 경정급 인사를 시작으로 조직개편에 따른 광주와 전남 경찰인력 재배치가 마무리 될 것“이라며 “효율적 민생치안 유지를 위해 현장 인력과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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