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나마 보탬이”…행정복지센터 앞에 남겨진 ‘12만원 동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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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후원자가 충남 보령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12만원 정도의 동전이 든 통을 두고 떠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보령시는 익명의 후원자 A씨가 전날 대천4동행정복지센터 입구에 동전 12만8610원을 남기고 사라졌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행정복지센터로 전화를 건 A씨는 "금액이 크지 않아 창피해 몰래 놓고 가겠다"며 "자그마한 정성이 좋은 곳에 쓰였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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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후원자가 충남 보령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12만원 정도의 동전이 든 통을 두고 떠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보령시는 익명의 후원자 A씨가 전날 대천4동행정복지센터 입구에 동전 12만8610원을 남기고 사라졌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행정복지센터로 전화를 건 A씨는 “금액이 크지 않아 창피해 몰래 놓고 가겠다”며 “자그마한 정성이 좋은 곳에 쓰였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통 위에 돌로 눌러 놓은 쪽지에는 ‘조금이나마 보탬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후원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설 명절 전 이렇게 좋은 소식을 접할 수 있어서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주변 이웃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아름다운 설명절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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