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37개 지하차도 맞춤형 침수 방지책 세운다

박혜숙 2024. 2. 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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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역내 37개 지하차도에 대한 침수 위험도 평가용역에 착수, 오는 7월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현재 인천시는 행정안전부의 '침수 위험 지하차도 통제기준'에 따라 바닥에서 0.3m가 침수되면 지하차도를 통제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내 지하차도별로 침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 기준과 매뉴얼을 마련해 시민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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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역내 37개 지하차도에 대한 침수 위험도 평가용역에 착수, 오는 7월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용역에서는 각 지하차도로 유입되는 강우량과 배수 설비·용량 등을 조사해 배수 용량이 부족한 지하차도의 우수(빗물) 유입량 저감 방안과 주변 하수시설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또 37개 지하차도의 침수 위험도를 전수조사한 뒤 지하차도별 침수 위험도 등급을 지정하고, 등급별 통제기준과 상황 대응 매뉴얼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사진 제공=인천시]

아울러 침수 위험이 있는 배전반 등 전기설비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상화하고, 침수 수위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펌프실 내 위치한 침수 수위계도 CCTV로 확인할 수 있게 설치하는 방법을 강구한다. 지하차도 진입을 통제하는 경우 운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회 교통로 확보 방안도 마련한다.

현재 인천시는 행정안전부의 '침수 위험 지하차도 통제기준'에 따라 바닥에서 0.3m가 침수되면 지하차도를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를 계기로 지하공간 침수 방지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시설별로 더 정밀한 통제 기준을 제시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내 지하차도별로 침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 기준과 매뉴얼을 마련해 시민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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