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 극심한 '분리 불안' 증상 고백…"연락 안 되면 경찰에 신고 생각도”

이슬비 기자 2024. 2. 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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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팔로워를 보유한 뷰티 인플루언서 프리지아(26)가 본인의 분리 불안 증상을 고백했다.

분리불안이란 애착 대상으로부터 분리될 때 느끼는 불안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증상이다.

분리불안 증상은 부모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아이들에게 주로 나타나지만, 간혹 성인이 돼서도 나타날 수 있다.

성인 분리불안 증상은 주로 부모, 배우자, 자식 등 가족 사이에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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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플루언서 프리지아(26)가 엄마에 대한 분리불안 증상을 호소했다.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 캡처​
500만 팔로워를 보유한 뷰티 인플루언서 프리지아(26)가 본인의 분리 불안 증상을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에는 프리지아가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프리지아는 "진정한 친구는 엄마뿐이다"며 "엄마랑 문자 메시지를 하루 종일 주고받고, 전화도 하루에 최소 한 번은 무조건 한다"고 했다. 이어 "한 시간 이상 엄마랑 연락이 안 되면 경찰에 신고하고 싶은 기분이 든다"고 했다. 프리지아와 같이 성인이 돼서도 특정 대상에게 분리 불안을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다.

분리불안이란 애착 대상으로부터 분리될 때 느끼는 불안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증상이다. 분리불안이 있는 사람은 애착 대상과 연락이 안 되거나 곁에 없을 때 극심한 두려움을 느낀다. 문득 애착 대상을 다시 보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들 때도 있다. 분리불안 증상은 부모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아이들에게 주로 나타나지만, 간혹 성인이 돼서도 나타날 수 있다. 성인 분리불안 증상은 주로 부모, 배우자, 자식 등 가족 사이에 발생한다. 장기간 가족과 떨어지는 것이 두려워하고, 수시로 문자나 전화를 주고받아야 불안감을 없앨 수 있다. 아이를 둔 부모에게도 분리불안이 생길 수 있다. 자식을 걱정해 수시로 연락하고, 일상에 지나칠 정도로 관여해 자식을 구속한다.

성인 분리불안 증상은 주로 과거의 충격적인 경험과 기억에 의해 발생한다. 부모·형제 등 가까운 누군가를 떠나보내거나 상실한 경험이 있으면 애착 대상에 대한 분리불안 증상이 커질 수 있다. 과거 부모의 무관심과 가정폭력이 트라우마로 남아 자식과 배우자에게 지나치게 집착하기도 한다. 어릴 때 시작된 분리불안 증상이 성인이 될 때까지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부모의 과보호적인 양육 태도, 지나치게 밀착된 가족 관계 등이 아동의 분리불안을 유발하고, 이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성인 분리불안으로 이어진다.

분리불안은 의도와는 다르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통을 줄 수도 있다. 특히 성인의 분리불안 증상은 발견하기가 까다롭다. 증상을 스스로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본인의 자세가 중요하다. 자기가 느끼는 불안함을 인정하고, 주변에 털어놓으면 도움이 된다. 또한 애착 상대가 연락이 안 되거나 곁에 없어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 시간에 독서, 음악 감상 등의 취미 활동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으면 자연스레 분리불안 증상을 줄일 수 있다. 인간관계를 넓혀 한 사람에게 향하는 애착을 분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분리불안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심해진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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