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건강검진서 '이 질환' 소견… 심해지지 않게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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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덱스(28)가 건강검진 중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주된 증상은 다리 통증, 나이와 무관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는 척추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돌출돼 허리 주위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10대부터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에는 ▲요통 ▲다리 저림·통증 등 크게 두 가지인데, 보통 허리디스크는 요통보다 다리 통증이 더 심하게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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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덱스(28)가 건강검진 중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덱스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서른을 맞아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다. 검사 후 덱스는 신경외과 전문의와의 상담 중 허리디스크 소견을 들었다. 의사는 “디스크가 혼자 나이를 빨리 먹었다”며 “(등 쪽에) 근육이 있으니까 디스크가 있어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리치료, 운동치료 꾸준히 열심히 하고 무게 관리를 하면서 허리에 무리가 덜 가는 방법으로 운동하는 걸 추천한다“고 말했다. 허리디스크는 어떻게 치료하며, 예방을 위해선 어떤 생활 습관이 필요할까?
◇주된 증상은 다리 통증, 나이와 무관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는 척추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돌출돼 허리 주위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10대부터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디스크란 척추뼈 사이에 있는 말랑말랑한 구조물로, 이는 척추뼈가 밀리지 않고, 척추뼈끼리 부딪치는 것을 막아준다. 그런데 나쁜 자세를 오랫동안 취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갑자기 들어 올리면 디스크에 과한 힘이 가해져 디스크가 밀려난다. 무리한 근력운동이 허리 부상을 유발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이외에도 노화로 인해 디스크의 수분함량이 줄어들면 디스크의 탄력이 떨어져 돌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에는 ▲요통 ▲다리 저림·통증 등 크게 두 가지인데, 보통 허리디스크는 요통보다 다리 통증이 더 심하게 찾아온다. 허리디스크로 문제가 가장 많이 생기는 뼈는 4·5번 요추(허리뼈)와 1번 천추(엉덩이 쪽 척추뼈)다. 4·5번 요추에 이상이 생기면 발과 발목을 위로 들어 올리는 힘이 약해진다. 때문에 발뒤꿈치만 대고 걸으려 할 때 발끝이 들리지 않아 제대로 걷기 어렵다. 5번 요추와 1번 천추에 이상이 있으면 발과 발목을 바닥 쪽으로 미는 힘이 약해져 까치발 동작이 되지 않는다. 또 걸을 때 땅을 미는 힘이 약해져 양발의 보폭이 달라지기도 한다.
◇70~80%, 수술 없이도 호전… 나쁜 자세 피해야
대부분의 허리디스크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안정을 취하고, 물리치료를 받거나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를 복용한다. 70~80%의 허리디스크 환자가 비수술적 치료를 받으면 4~6주 후 수술적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될 만큼 호전된다. 다만 비수술적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운동신경 마비(발 처짐) ▲배뇨장애 등이 나타나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보통 탈출한 디스크를 제거하는 디스크 절제술을 적용하며, 미세현미경이나 내시경을 삽입해 수술한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려면 허리에 무리가 가는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아야 한다. 주로 구부정하게 앉거나 바닥에 양반다리로 오래 앉아있는 자세를 말한다. 바닥 생활보다는 의자에 바르게 앉는 생활 습관이 권장된다. 또 물건을 들어 올릴 때는 허리를 숙이는 대신 무릎을 구부려 다리 힘을 쓰는 것이 좋다. 누워서 쉴 때 허리에 부담을 줄이려면 무릎 밑에 베개를 받치면 된다. 운동도 중요하다. 신전 운동(허리를 뒤로 젖히는 운동)과 복근 운동을 하면 허리 근육 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복근 운동을 할 때는 윗몸일으키기처럼 허리의 반동을 많이 사용하는 방식은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대신 무릎을 굽힌 채 상체를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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