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대제철 공장 청소 작업자 7명 쓰러져…1명 사망

현예슬 2024. 2. 6. 14: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의 폐기물 처리 수조 내부에서 청소 작업 중이던 작업자 7명이 쓰러졌다. 사진 인천소방재난본부


인천 현대제철 공장에서 청소하던 작업자 7명이 쓰러졌다. 이 중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1명은 결국 숨졌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분쯤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의 폐기물 처리 수조 내부에서 청소 작업 중이던 남성 A씨 등 작업자 7명이 쓰러졌다.

6일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의 폐기물 처리 수조 내부에서 청소 작업 중이던 작업자 7명이 쓰러졌다. 사진 인천소방재난본부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나머지 작업자 6명은 의식 장애와 호흡 곤란 등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폐기물 처리 수조 내부에서 청소하던 중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청소 작업이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작업자들이 정확히 어떤 원인 때문에 질식한 것인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