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 때문" 둔기로 아내 때려죽인 80대…자녀가 신고했다
이지영 2024. 2. 6. 12:30
광주 남부경찰서는 6일 아내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81)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23분께 광주 남구 방림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배우자 B씨(81)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자해를 하던 A씨는 이 사실을 자녀에게 알렸고, 자녀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가정불화를 겪다가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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