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애들도 뱃살이… 10년간 소아청소년 복부비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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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과 마찬가지로 소아청소년(6~18세)도 복부비만 유병률이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에서 발간한 '2023 비만 팩트시트'에 따르면 2021년 소아청소년 복부비만 유병률은 17.3%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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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유병률 역시 증가했다.
남아의 경우 2012년 10.4%에서 2021년 25.9%로 약 2.5배 증가했고, 여아는 2012년 8.8%에서 2021년 12.3%로 약 1.4배 증가를 보였다. 2021년 기준으로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19.3%로 5명 중 1명이 비만인 셈이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소아청소년 성장도표에 따라 성, 연령별 체질량지수(체중[kg]/신장[m]²) 95 백분위수 이상으로 정의했다.
대한비만학회 언론홍보이사 허양임 교수는 “소아청소년들의 비만 문제로 손실된 사회경제적 비용은 1조3600억원에 달한다” 며 “탄산음료 등 당 섭취는 증가하고 채소 섭취 등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식습관을 갖는 경우가 줄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그는 "야외 놀이가 사라지고 수면시간이 불규칙해졌으며 TV와 컴퓨터 등 미디어를 시청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더욱 비만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홍용희 교수는 “소아청소년기에 비만할수록 중년기에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심뇌혈관질환을 앓고 사망하게 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며 "청소년 비만은 열등감, 우울증, 낮은 자존감, 부정적 자아관 등 정서적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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