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부인 간병 태진아 "나를 천천히 잊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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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진아의 부인이 알츠하이머(치매) 투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TV 조선 방송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예고편에는 태진아가 치매를 앓는 아내를 간병하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태진아의 부인은 5년 전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았으며, 이후 태진아가 병간호 중이라고 한다.
태진아가 아내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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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진아의 부인이 알츠하이머(치매) 투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TV 조선 방송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예고편에는 태진아가 치매를 앓는 아내를 간병하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태진아의 부인은 5년 전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았으며, 이후 태진아가 병간호 중이라고 한다.
태진아는 방송에서 "옥경이는 제 인생의 99%"라며 '태진아는 나머지 1%밖에 없다. 이 사람이 나를 더 천천히 잊어버렸으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태진아가 아내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실리기도 했다. 태진아가 "당신하고 나하고 결혼했다. 내가 누구예요"라고 묻자 부인은 "몰라요"라고 답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태진아는 "내가 디너쇼할 때 무대에 같이 올라서 '옥경이'를 같이 불러보자"며 아내에게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아내와 같이하고 싶었다"며 끊임없이 사랑을 드러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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