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때 밀린 잠자야지'… 건강 망치는 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가오는 명절 연휴에 밀린 잠을 청산하려고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선우준상 교수는 "연휴에 몰아 자는 잠은 일시적인 대응책일 뿐, 장기적으로는 주중에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게 건강을 유지하는 데 이상적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연휴에 잠을 몰아 자면서 수면-각성 리듬이 깨지면 의욕·집중력·학습 저하 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면 패턴은 인체 생체시계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수면 리듬을 좌우한다.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하루 24시간의 일주기 리듬을 유지하고 있는데, ▲낮에 자거나 ▲밤낮이 바뀌는 수면을 한다면 많은 시간 잠을 자더라도 더 피곤할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선우준상 교수는 "연휴에 몰아 자는 잠은 일시적인 대응책일 뿐, 장기적으로는 주중에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게 건강을 유지하는 데 이상적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연휴에 잠을 몰아 자면서 수면-각성 리듬이 깨지면 의욕·집중력·학습 저하 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지속되면 일주기 리듬이 망가져 불면증이 생기거나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대사질환과 심혈관 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미국 MESA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 수면 패턴이 불규칙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30%, 심혈관질환은 2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바이오뱅크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는 수면 패턴이 규칙적인 사람들이 불규칙한 사람들보다 사망률이 20~48% 낮았다. 이는 수면 부족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보다 더욱 강력했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성준 교수는 "수면 시간이 한 번 무너지면 바로 잡기 어려운데, 이때 잠드는 시간을 가지고 리듬을 되찾으려고 하기보다는 일어나는 시간으로 조절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눕자마자 잠드는 사람은 '이것' 의심을
- 상쾌한 주말 맞이하는 ‘아침 습관’ 3가지
- 혜리·박형식, 하루 ‘28시간’ 수면했다 밝혀… 건강엔 괜찮나?
- 중국에서 벌어진 일… '9쌍둥이 임신', 어떻게 가능했지?
- "앞머리 심었다" 인기 아이돌 박지원, 탈모 고백… 모발 이식 방법 보니
- '브리저튼' 각본가 숀다 라임스, 약 안 쓰고 68kg 감량… 평소 '이 과일' 챙겨 먹었다던데
- 유럽의약품청, 치매약 ‘레켐비’ 승인 권고 결정… 7월 거부 권고 뒤집었다
- 소유, 과거 8kg 뺐다던데… 비법 뭔가 보니, '이 식단' 덕분?
-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 주식 105만주 매각 “모친 296억 빌리고 안 갚아”
- [제약계 이모저모] 제일약품, ‘자큐보’ 런칭 심포지엄 진행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