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 가도 되네... 경남 '레트로 감성' 여행지 3곳

거제신문 김은아 2024. 2. 6. 1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상남도는 지난 5일 경남지역에서 2월에 가볼 만한 '우리 동네 레트로 여행지' 3곳을 소개했다.

추천 여행지 3곳은 ▴거제시에 있는 이미 관광객들에게 레트로감성 가게들로 유명한 '문채네 구멍가게', '미미네 문방구' ▴아담하고 예쁜 책방·사진관·카페 등이 모여 있는 통영 봉숫골 골목길 ▴105년간 이용되다 지금은 철도박물관으로 새롭게 개관한 김해 진영역 철도박물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거제 레트로 감성 구멍가게·문방구, 통영 봉숫골, 김해 진영역 철도박물관

[거제신문 김은아]

겨울철 이불 속에서 벗어나 정겨운 추억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곳, 어디 없을까?

경상남도는 지난 5일 경남지역에서 2월에 가볼 만한 '우리 동네 레트로 여행지' 3곳을 소개했다.

추천 여행지 3곳은 ▴거제시에 있는 이미 관광객들에게 레트로감성 가게들로 유명한 '문채네 구멍가게', '미미네 문방구' ▴아담하고 예쁜 책방·사진관·카페 등이 모여 있는 통영 봉숫골 골목길 ▴105년간 이용되다 지금은 철도박물관으로 새롭게 개관한 김해 진영역 철도박물관이다.

거제 구경거리 가득한 '문방구'
 
 거제시 거제면에 있는 문채네구멍가게 모습. @경남도 제공
ⓒ 거제신문
거제의 골목길에는 이미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진 '문채네 구멍가게', '미미네 문방구' 등을 비롯해 가옥을 개조해 만든 레트로 감성의 가게와 문방구들이 있다. 
이곳에는 레트로 소품과 학용품·쫀드기 같은 추억의 과자를 구매할 수 있고 어린시절 즐겨했던 옛날 오락기나 달고나 만들기를 할 수 있다. 
 
 거제시 일운면에 있는 미미네문방구 모습. @경남도 제공
ⓒ 거제신문
종이인형과 딱지는 휴대전화와 인터넷 게임에 익숙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난 놀거리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가게 한편을 1970~1980년대 안방과 극장 모습으로 꾸며놓은 모습 또한 어른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모습이다. 

통영 봉숫골 골목길
 
 통영 봉숫골 골목길에 있는 전혁림 미술관(사진 왼쪽)과 책방 모습. @경남도 제공
ⓒ 거제신문
통영시 봉평동에 있는 통영 봉숫골은 아담하고 예쁜 동네로 책방·사진관·카페 등이 모여 있어 걸으며 구경하기에 좋다. 

이곳엔 '색채의 마술사' 전혁림 화백이 살던 집을 헐고 지은 전혁림 미술관이 있다. 특히 전혁림 화백과 아들 전영근 화백의 작품을 세라믹 타일 7500여 장에 담아 장식한 외벽은 그 자체가 아름다운 전시관이다. 

미술관 옆에는 폐가를 개조해 만든 봄날의 책방이 있다. 박경리·김춘수·백석 등 예술인의 글귀가 적힌 벽에서 감성을 느끼고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책도 만날 수 있다. 

골목길 안에는 조희미용실·진이용원·약수탕 등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가게들이 있어 그 앞에서 찍은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김해 진영역 철도박물관
 
 김해시 진영역 철도박물관 모습. @경남도 제공
ⓒ 거제신문
김해 진영역 철도박물관은 1905년 개통돼 105년간 이용되다 지금은 열차가 다니지 않는 옛 진영역을 새롭게 단장해 개관했다. 

옛 진영역 역사를 재현한 포토존·옛 철도 모형과 승차권 등이 전시된 공간·무궁화 열차에서 실제로 촬영한 영상으로 만든 기관사 체험을 통해 그동안 고속열차(KTX)에 익숙해져 잊고 지냈던 완행열차·간이역 등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 

전시실에서는 매월 다른 주제로 나만의 전시가 열리고 있어 시민 누구나 전시에 참여하고 감상할 수 있다. 또 박물관 밖에는 옛 철길을 달렸던 무궁화호도 전시돼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거제신문에도 실렸습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