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여성 맞춤형 간식 ‘그래놀라바’ 사업화

서명수 2024. 2. 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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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상철 레디블룸 이사, 이영은 레디블룸 MD, 박규민 레디블룸 대표, 주나미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강여울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박사.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오중산)이 푸드테크 스타트업 레디블룸(대표 박규민)과 손잡고 여성 생애주기 맞춤형 영양보조 간식 ‘그래놀라바’ 사업화에 나선다.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은 2월 2일(금)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크로스캠퍼스 청파홀에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협약식을 개최했다. 오중산 단장과 박규민 대표를 비롯해 서울테크노파크, 기술보증기금 서울동부기술혁신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레디블룸은 숙대 졸업생인 박규민 대표(영어영문학부 12)가 창업한 푸드테크 분야 스타트업이다. 숙명여대는 창업 초기부터 서울시 먹거리창업센터와 함께하는 지산학(지자체·기업·대학) 협력을 기반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구체화하고 특허권을 확보하는 맞춤형 테크 파인더(Tech-Finder) 전략을 적용했다.

숙명여대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는 푸드테크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식품영양학과 주나미 교수를 레디블룸과 연결했다. 주나미 교수는 △2030 △갱년기 △임산부·수유부 등 여성의 생애주기별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를 분석하고, 그에 맞게 개발한 리시피를 그래놀라바 제품에 적용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월 2일(금)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크로스캠퍼스 청파홀에서 열린 숙명여대 산학협력단-레디블룸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은 숙명여대가 참여하는 교육부 브릿지3.0 사업(대학 창의적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의 결실이다. 숙명여대는 레디블룸 같은 기술이전 파트너 기업을 ‘브릿지 기업’으로 명명하고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울테크노파크와 기술이전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연계해 기술사업화 완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나미 교수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맞춤형 레시피를 개발해 레디블룸의 맞춤형 영양보조식품 사업을 여러 제품군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중산 숙명여대 산학협력단 단장은 ”숙명여대 고유의 테크 파인더 전략을 활용해 수요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기업의 자금 유치와 R&BD(사업화 연계기술 개발)까지 지원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료 수익이 추가 개발을 위한 재투자로 선순환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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