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권도형 측근, 몬테네그로서 한국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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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피의자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의 최측근 중 한 명인 한창준(32)씨가 6일 오후 국내로 송환된다.
한씨는 테라폼랩스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직을 지냈다.
법무부와 테라·루나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경유지에서 한씨 체포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씨와 함께 체포된 권 대표는 여권 위조 혐의로 몬테네그로에서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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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피의자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의 최측근 중 한 명인 한창준(32)씨가 6일 오후 국내로 송환된다. 한씨는 테라폼랩스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직을 지냈다.
법무부는 한씨 신병을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전날 몬테네그로 당국으로부터 인계받았다고 6일 밝혔다. 법무부와 테라·루나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경유지에서 한씨 체포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씨는 이날 오후 1시55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될 예정이다.
한씨는 지난해 3월 23일 위조 여권을 이용해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권씨와 함께 체포됐다. 법무부는 체포 직후 이들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 뒤 몬테네그로 당국과 협력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와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지난해 2월 세르비아 현지 검찰과 경찰 등 수사당국을 찾아 권 대표 검거를 위한 수사 공조를 요청한 바 있다.
한편 한씨와 함께 체포된 권 대표는 여권 위조 혐의로 몬테네그로에서 복역 중이다. 현지 법원이 권 대표에 대해 해외 송환을 승인해 현재 미국 정부와 한국 정부가 각기 그의 신병 인도를 요청해 둔 상태다.
테라·루나 사태 핵심 인물이자 테라폼랩스 창업자인 권 대표는 의도적으로 시세조종을 해 가상화폐 투자자에게 50조원이 넘는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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