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때 유출…85년 만에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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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시대 스님의 사리가 한국에 돌아온다.
문화재청은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를 일정 기간 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이와 별개로 사리는 대한불교조계종에 기증하기로 미술관 측과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는 14세기 고려 불교문화의 정수를 담은 문화유산이다.
사리구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 유출된 것을 보스턴미술관이 1939년 한 업자로부터 취득했다고 전해져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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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시대 스님의 사리가 한국에 돌아온다.
문화재청은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를 일정 기간 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이와 별개로 사리는 대한불교조계종에 기증하기로 미술관 측과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는 14세기 고려 불교문화의 정수를 담은 문화유산이다.
사리구 안에는 작은 크기의 팔각당형 사리구 5기가 안치돼 있으며,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지공(?∼1363)·나옹(1320∼1376) 스님의 사리 등 사리 4과가 남아 있다.
두 스님은 한국 불교사에서 많은 업적을 남긴 명승이다.
사리구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 유출된 것을 보스턴미술관이 1939년 한 업자로부터 취득했다고 전해져 있는 상황이다.
1941년 미술관이 발간한 간행지에 따르면 미술관 측은 사리구가 원래 경기 양주 회암사에 있었으리라 추정하고 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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