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사천 임시청사 결정 지연‥이달말까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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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임시 청사 확보가 쉽지 않다.
과기정보통신부는 임시 청사가 위치할 사천시 내에 적절한 건물 확보를 위해 공모까지했지만 재공모를 결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건물 추가 공모를 발표했다.
이재형 과기정통부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장은 공모 접수 마감 직후 "기대보다는 적은 수의 건물주가 응모했으며 다음 주 초까지 임시청사 건물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지만 결국은 재공모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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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까지 계약 일정‥청사 준비 기간 촉박 우려
우주항공청 임시 청사 확보가 쉽지 않다. 과기정보통신부는 임시 청사가 위치할 사천시 내에 적절한 건물 확보를 위해 공모까지했지만 재공모를 결정했다. 우주항공청 임시 청사 계약 일정도 지연된다. 계약이 이뤄지더라도 준비 기간이 부족해지는 만큼 철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건물 추가 공모를 발표했다. 공모 공지 당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접수한 후 7일부터 14일까지 평가위원회 개최 및 우선협상자 선정을 하는 일정이다. 당초 계획은 2일 접수 마감 후 8일까지 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자 선정을 할 예정이었다. 약 일주일 정도 지연된 셈이다.
우선협상자 선정 후 세부 협상 및 임차계약 일정은 더 늘어졌다. 당초 계획은 13~15일까지 임차계약을 체결하기로했지만 재공모에서는 2월 말까지 임차계약을 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결과적으로 임차계약까지 2주 정도가 지연되면서 임시청사 입주에 필요한 준비 기간이 더 촉박해졌다.
이번 공모에 접수한 건물주는 소수인 것을 알려졌다. 당초 사천시와 경상남도가 추천했던 후보지 외에 추가 접수가 없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과기정통부는 시와 도가 추천한 세 곳을 시찰하고 두 곳으로 입지를 압축하는 듯했지만 다른 건물에도 기회를 주겠다며 공모 절차에 나섰다.
이재형 과기정통부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장은 공모 접수 마감 직후 "기대보다는 적은 수의 건물주가 응모했으며 다음 주 초까지 임시청사 건물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지만 결국은 재공모가 결정됐다. 이 단장은 "제안서를 제출한 건물주가 소수여서 추가 접수를 하기로 했다"고 재공모 이유를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과기정통부가 요구하는 수준의 건물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가 임시청사 건물 조건으로 제시한 4000㎡ 이상이면서 조기에 사용이 가능한 건물이 드물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과기정통부도 추가 접수가 없다면 기존 접수 건물 중에서 우선 계약협상자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찬현 사천시청 우주항공청설치TF팀장은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재공모에 대해 많은 문의가 있었다면서 "우주항공청 임시 청사가 결정되면 파격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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