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야연(夜宴)’, 황실 공간에서 국악 만난다

이영재 2024. 2. 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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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과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21~22일과 28~29일 오후 7시 덕수궁 석조전에서 기획공연 '덕수궁 야연(夜宴)'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국립국악원은 '덕수궁 야연'을 시작으로 일상 속에서 국악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문화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국악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국악원 기획공연 '덕수궁 야연'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수⋅목요일 오후 7시, 덕수궁 석조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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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덕수궁 석조전에서 풍류(風流) 주제로 전시
유형과 무형의 문화유산이 만나 이색적인 볼거리 제공해
덕수궁 입장료만 내면 공연 관람료는 전석 무료
덕수궁 야연에서 연주되는 시조 ‘세월이’. 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과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21~22일과 28~29일 오후 7시 덕수궁 석조전에서 기획공연 ‘덕수궁 야연(夜宴)’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덕수궁 야연(夜宴)은 대한제국 황실의 역사를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인 석조전에서 풍류(風流)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통음악 연주를 통해 낭만과 감동이 있는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덕수궁의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새싹이 움트는 경관과 어우러지는 정악, 민속악, 창작국악의 작품을 구성해 멋과 흥을 더한 품격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첫 무대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출연해 물에서 노니는 용의 노래라는 뜻을 가진 ‘수룡음’과 새봄을 기쁘게 맞이하는 시조 ‘세월이’를 연주한다. 이어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청아한 대금 소리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대금산조를 들려주고 이몽룡과 성춘향이 서로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노래하는 가야금병창 ‘춘향가 중 사랑가’를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동해바다 일출의 장엄한 광경을 거문고로 표현한 ‘일출’과 다채로운 봄의 모습을 담은 ‘봄을 여는 소리, 아리랑’을 연주한다.

국립국악원은 ‘덕수궁 야연’을 시작으로 일상 속에서 국악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문화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국악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궁, 서원 등 지역의 문화 공간에서 연간 40여 회 가량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 모두가 국악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국립국악원 기획공연 ‘덕수궁 야연’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수⋅목요일 오후 7시, 덕수궁 석조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매는 7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60명까지 국립국악원 누리집, 전화로 예매 가능하다. 덕수궁 입장료는 별도 지불해야 하며, 공연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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