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휘트니 비엔날레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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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5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뉴욕에 있는 휘트니 미술관과 10년 장기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2년마다 열리는 휘트니 미술관 대표 프로그램 휘트니 비엔날레를 후원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휘트니 미술관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예술가들이 제시하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깊이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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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5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뉴욕에 있는 휘트니 미술관과 10년 장기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2년마다 열리는 휘트니 미술관 대표 프로그램 휘트니 비엔날레를 후원한다. 비엔날레는 대규모 격년 전시회로 휘트니는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브라질 상파울루 비엔날레와 함께 세계 3대 비엔날레로 꼽힌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2032년까지 다섯 차례 지원한다. 휘트니 비엔날레는 올해 81회째로 다음 달 20일부터 5개월간 열린다.
협약에 따라 미술관 야외 전시장에서 진행할 신규 전시 프로그램 ‘현대 테라스 커미션’을 매해 한다. 이 미술관 5층 야외 테라스에 있는 전시장에서 조각이나 퍼포먼스,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설치작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곳은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실험공간으로 구축한 ‘테스트 플랫폼’으로 휘트니 미술관 야외 전시장 가운데 가장 크다. 미술관 안팎의 경계를 허물어 보다 많은 이가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현대차 예술 후원 계약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휘트니 미술관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예술가들이 제시하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깊이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캇 로스코프 휘트니 미술관 관장은 "야외 테라스 전시장은 허드슨강, 하이라인 공원 등 인접한 환경과 뉴욕 지역사회 커뮤니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큐레이터, 예술가들의 자유롭고 활발한 실험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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