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ARIRANG 고배당주' 순자산 3000억 돌파…"밸류업 정책 수혜"

유현석 2024. 2. 6. 08: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2월2일까지 'ARIRANG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총액은 1200억원 가량 증가하며 328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2월2일까지 'ARIRANG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총액은 1200억원 가량 증가하며 328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순자산총액이 약 31% 가량 늘어나는 등 올해 들어 해당 ETF에 폭발적인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ARIRANG 고배당주' ETF의 주가 역시 지난해 말 대비 12.12%, 최근 일주일간 약 13.77%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의 배경에는 최근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계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상장사 주요 투자지표 비교공시 시행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ETF 도입 등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평소 저평가 섹터로 여겨지던 금융, 에너지, 유틸리티 분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해당 분야 종목들을 다수 담고 있는 'ARIRANG 고배당주' ETF가 수혜를 입고 있다는 게 한화자산운용의 설명이다.

'ARIRANG 고배당주' ETF의 구성 종목은 금융 섹터가 약 62.5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금융주 외에도 최근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기아', 대표적 '저PBR' 유틸리티 기업인 ‘한국가스공사’ 등이 비중 상위 10개 종목으로 편입돼 있다.

해당 ETF는 유동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 30종목을 선정하여 운용하며, 주요 구성종목은 ▲하나금융지주 ▲기아 ▲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KB금융 ▲한국가스공사 ▲삼성카드 등이다. 총보수는 0.23%다.

‘ARIRANG 고배당주’ ETF는 10년 이상 높은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안정성이 입증된 만큼, 다가올 설 명절에 받을 새뱃돈을 투자해 장기간 묻어두기에도 적합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배당 ETF인 'ARIRANG 고배당주'는 2023년 6.03%, 2022년 5.51%, 2021년 4.81% 등 매년 국내 최고 수준의 분배율을 기록하고 있다.

윤준길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작년부터 국내 주요기업들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어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장에 안착할 경우 ARIRANG 고배당주 ETF의 매력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ARIRANG 고배당주 ETF는 2012년 상장 후 매년 안정적인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고, 분배금 재투자를 감안한 성과는 상장 후 약 98%로 장기투자에 효과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