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역사상 최고액 계약, 두 시즌 뛴 '30-30' 유격수 위트 Jr와 11년 3857억 사인

이형석 2024. 2. 6. 07: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빅리그에수 두 시즌을 소화한 유격수 보비 위트 주니어(23)와 구단 역사상 최고액에 계약했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가 유격수 보비 위트 주니어와 11년 총 2억8880만달러(약 3857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위트 주니어는 계약 7년째를 소화한 이후에는 매년 옵트 아웃을 선언하고 팀을 옮길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11년 계약이 완료되더라도 8900만달러에 3년 계약을 추가할 수 있는 구단 옵션을 넣었다. 이 경우 위트 주니어의 계약 규모는 14년 3억7780만달러(약 5045억원)로 늘어난다.
사진=게티이미지

MLB닷컴은 "캔자스시티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일 뿐만 아니라, 10시즌 이상의 장기 계약도 최초"라고 전했다. 이어 "계약 가간이 14년으로 늘어날 경우 MLB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연봉은 200만 달러다. 2025년 700만 달러, 2026년 1300만 달러, 2028년 1900만 달러, 2028년 3000만 달러를 받는다. 2029년부터 2034년까지는 연봉이 3500만 달러다. 

위트 주니어는 1986∼2001년 MLB에서 142승을 거둔 보비 위트의 아들이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캔자스시티에 지명돼, 202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위트 주니어는 2022년 타율 0.254 20홈런 80타점 30도루를 기록하며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지난해엔 15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6 30홈런 96타점 49도루를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 2년 차에 '30(홈런)-30(도루)클럽'에 가입했다.

위트 주니어는 "2019년 입단 후 캔자스시티 팬들이 나를 가족처럼 대했다"며 "캔자스시티 구단과 도시가 내 집처럼 느껴졌다. 계속해서 캔자스시티를 대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MLB닷컴은 "보비 위트가 자신의 커리어 동안 캔자스시티에 계속 머물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거듭 밝혔다"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