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편파 판정' UAE 심판, '한국-요르단' 4강 주심 배정→팬들 긴장감 고조 [도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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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맡은 주심이 대한민국과 악연이 있는 심판이라 축구 팬들의 긴장감을 높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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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도하, 권동환 기자)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맡은 주심이 대한민국과 악연이 있는 심판이라 축구 팬들의 긴장감을 높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준결승전을 치른다.
조별리그에서 함께 E조에 속했던 두 팀은 결승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났다. 한국은 토너먼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를 격파해 4강에 올랐고, 요르단은 이라크와 타지키스탄을 제압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두 팀은 이제 결승행 티켓을 두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한국과 요르단 중 승자는 결승전에서 이란 혹은 카타르와 아시안컵 챔피언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결승전은 오는 11일 오전 0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조별리그에서 무승부를 거뒀던 양 팀은 공교롭게도 토너먼트에서 재전을 펼치게 됐다. 당시 한국은 손흥민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했다. 패배가 목전으로 다가왔지만 황인범이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해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한국과 요르단은 각각 E조 2, 3위를 차지해 토너먼트에 올라갔다. 16강과 8강전에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를 만났고, 요르단은 이라크와 타지키스탄을 상대했다. 클린스만호는 사우디전과 호주전 모두 120분 혈투를 치른 끝에 격파하면서 9년 만에 준결승에 올라갔다.
요르단은 16강전에서 일본을 2-1로 꺾어 화제를 모았던 이라크를 3-2로 승리해 8강에 올라갔고, 대회 첫 출전에 8강까지 올라간 '돌풍의 팀' 타지키스탄도 1-0으로 격파해 자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경기를 관장할 주심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출신 모하메드 압둘라 하산 심판이 맡아 눈길을 끌었다.
주로 UAE 프로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활동한 하산 심판은 43경기 동안 옐로카드를 160장 꺼내들어 경기당 경고를 평균 4장 정도 선수들한테 준다. 이번 아시안컵에선 '말레이시아-요르단' 간의 조별리그와 '호주-인도네시아' 간의 16강 경기를 맡아 옐로카드를 총 7장을 꺼냈다.
요르단과 같은 중동 출신이라 한국 축구 팬들은 심판이 공정하게 판정을 내려줄지 걱정을 표했는데, 지난 2021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기억하고 있는 팬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대회 결승전엔 K리그 포항 스틸러스와 사우디 알힐랄이 올라왔다. 경기가 사우디에서 열렸기에 홈팀 알힐랄은 포항을 압도하면서 2-0 승리를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때 주심을 맡은 하산 심판이 일관성 없는 판정을 내리면서 빈축을 샀다.
하산 심판은 알힐랄 선수들의 반칙엔 관대했지만 유독 포항 선수들의 행동에 대해선 엄격한 잣대를 들이 내밀었다. 알힐랄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노골적으로 시간을 끌고 있음에도 카드 한 장을 꺼내지 않는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을 여러 차례 보였다.
아시안컵 준결승에선 카드를 받아도 결승전 출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하산 심판이 한국과 요르단한테 서로 다른 기준을 내밀어 클린스만호의 결승 진출을 어렵게 할 가능성이 우려됐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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