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매파 파월·고용 증가에 하락...테슬라·메타 3%↓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2월 6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하락한 3만8,380.12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38% 내리며 4,940.01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0% 떨어져 1만5,597.6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5일(현지시간)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기준금리 인하 시점 결정과 관련해 '신중한 접근'을 강조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1월 일자리도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금리 인하 전망 시점은 뒤로 밀리고 있다.
파월 의장은 전날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하락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길 원한다"며 "금리 인하 시작이라는 매우 중요한 걸음을 떼기 전 더 많은 자신감을 원한다"고 밝혔다. 미 노동부는 지난 2일 발표한 1월 고용 보고서에서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35만3000건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48만2000건)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자, 전문가 전망치(18만5000건)의 두 배에 달했다.
한편 전세계 금융시장 지표금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일(이하 현지시간) 급등했다.
10년물 수익률 움직임에 좌우되는 30년 고정 미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다시 돌파했다.
[특징주] ■ 기술주 마이크로소프트는 -1.32%, 엔비디아가 4.80%, 애플이 +1.16%, 알파벳이 +1.07%, 아마존이 -0.95%, 메타가 -3.02% 움직였다. 엔비디아는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800달러로 상향하면서 4% 넘게 뛰었다.
■ 에스티로더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로더는 인력 3~5% 감축 계획 발표와 실적 전망 상향 후 10% 넘게 급등했다.
■ 스냅 전 세계 인력의 10%인 529명을 감원한다고 밝힌 후 1.7% 넘게 하락했다.
■ 맥도날드 중동 판매 감소에 전체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3.7% 내림세다.
■ 카탈란트 노보 홀딩스에 인수되는 합의 소식에 10% 뛰었다. 거래는 전부 현금으로 이뤄지며 2024년 말 주당 63.50달러 정도로 이뤄질 예정이다.
■ 일라이릴리 화요일 예정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5.7% 뛰었다. 다음날 실적 발표 때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에 대해 업데이트 해 발표할 내용에 관심이 모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팔란티어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시간외 주가가 13% 급등하는 중이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약보합에 마감했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차 일축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 미국과 유럽 주요국에서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0.05% 내려 483.80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8%내린 1만 6,904.06 으로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03% 하락하며 7,589.9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04% 하락한 7,612.86으로 장을 끝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5일 중국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주식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당국의 모호한 약속에 불확실성만 키우며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주가 급락에 놀란 당국의 모니터링 발언으로 오후 들어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7.97포인트(1.02%) 하락한 2,702.19에, 선전종합지수는 58.60포인트(3.93%) 급락한 1,433.10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선전 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의 친이란 세력에 맞서 보복성 공격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주말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이날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55달러(0.76%) 상승한 배럴당 72.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3.41달러 (0.73%) 오르며 배럴당 78.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74% 내린 2,024.61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62% 하락해 2,040.95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6일 오전 6시 0.98% 하락한 42,454.0달러에 거래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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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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