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1월만 1650만불 모금… “트럼프와 경쟁 계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지난달 1650만 달러의 정치자금을 새로 모금했다.
NYT는 "헤일리는 오는 24일 프라이머리가 열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격차를 좁히는 데에는 거의 진전이 없지만, 기금 모금과 전국적 홍보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그녀가 곧 경선에서 사퇴할 수 있다는 소문도 잠잠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지난달 1650만 달러의 정치자금을 새로 모금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경쟁을 이어갈 ‘실탄’을 확보한 것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등을 겨냥한 공격적인 캠페인을 벌이며 승부수를 띄웠다.
헤일리 캠프 관계자는 5일(현지시간) “월간 모금 총액 중 가장 많은 1650만 달러를 지난달 거뒀다”며 “트럼프와의 경쟁을 계속하기 위해 새해 캠페인에서 모금한 1460만 달러에 새로운 자금을 추가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1월 모금액에는 6만9274명에 달하는 신규 기부자 자금이 포함됐다. 헤일리 측 캠페인 매니저는 “우리는 (경선) 끝까지 갈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할 것”이라며 “추진력이 있고, 자원이 있는 한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가 후보로 지명되면 유권자들 관심이 4건의 형사 재판이나 화를 잘 내는 그의 성향 등으로 옮겨가고, 11월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질 것”이라고 말했다.
NYT는 “헤일리는 오는 24일 프라이머리가 열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격차를 좁히는 데에는 거의 진전이 없지만, 기금 모금과 전국적 홍보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그녀가 곧 경선에서 사퇴할 수 있다는 소문도 잠잠해졌다”고 설명했다. 헤일리 측도 “슈퍼 화요일(16개 주 동시 경선)에 11개 지역에서 프라이머리가 있다”며 레이스를 이어갈 의지를 강조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지더라도 경쟁을 계속 끌고 가면 지지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헤일리 전 대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에이켄 유세에서 “트럼프는 점점 더 적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그 이유를 알고 있다”며 “그는 변호사 비용을 위해 (선거자금을) 아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정치활동위원회(PAC)가 모은 자금 중 5000만 달러를 법률비용으로 지출한 것을 비꼰 것이다.
폴리티코는 “헤일리가 트럼프의 정신 건강 및 법적 문제에 대해 반복적으로 정곡을 찌르는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인 상당수도 대선 이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대선 전복 재판 판결이 내려져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 방송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지난달 25~30일 성인 1212명 대상)에서 응답자 48%는 반드시 대선 전 판결이 내려져야 한다고 밝혔다. 내려지는 쪽이 좋다는 응답도 16%였다. 반면 대선 이후로 미뤄져야 한다는 답변은 11%에 그쳤다. 특히 무당층 52%가 대선 전 판결을 지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 지더라도 결과에 승복할 것으로 본다는 응답은 25%에 불과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 관저에 ‘한밤 유령호출’…콜택시 20여대 몰려와
- 우주서 총 ‘878일’ 넘게 지내…러 우주인 기록 경신
- 초1, 이제 ‘학원뺑뺑이’ 대신 밤 8시까지 학교서 프로그램
- 카페 화장실에 ‘성인용 기저귀’ 투척… “제발 그만” 호소
- 어눌한 필리핀女 흉내…‘인종차별’ 논란터진 쯔양 먹방
- ‘강제추행 혐의’ 오영수, ‘대가족’서 하차… 이순재 투입
- 맡는 배역마다 은퇴설… 안재홍 “연기란 생각 안 들게 연기한다”
- 단속 나가 성매매女 나체 찍은 경찰…단톡방 공유까지
- “태극기 ‘오픈런’까지”… 카타르서 한국 인기 ‘활활’
- 故이선균 언급한 주호민…“유서에 저랑 똑같은 말 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