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죄 판결 땐 바이든이 2%p 앞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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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벌리고 있지만, 중범죄 혐의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유권자 상당수가 바이든 대통령으로 옮겨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유죄 판결'을 가정한 양자대결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45% 대 43%로 2% 포인트 우위를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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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리스크가 대선 중대 변수인 셈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벌리고 있지만, 중범죄 혐의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유권자 상당수가 바이든 대통령으로 옮겨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방송은 지난달 26~30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5% 포인트(각 47%, 42%) 앞섰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조사(각 46%, 44%) 때보다 격차가 확대된 것이다.
다만 트럼프의 대선 전복 시도 등 4건의 중범죄 혐의 재판이 변수로 지목됐다. ‘트럼프 유죄 판결’을 가정한 양자대결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45% 대 43%로 2% 포인트 우위를 보인 것이다.
유죄 판결 시 트럼프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응답은 젊은층과 라틴계, 무소속 유권자들 사이에서 많았다. 34세 미만 그룹에서 ‘42% 동률’이던 양측 지지율은 유죄 판결 시 ‘바이든 우세’(47% 대 32%)로 변화했다. 라틴계 그룹에서도 박빙 구도가 바이든 10% 포인트 리드로 바뀌었다. 무소속 유권자 사이에선 트럼프의 리드가 19% 포인트에서 8% 포인트로 줄었다.
한편 트럼프는 부통령 후보를 구하는 공개 설문에 나섰다. 그는 이날 지지자들에게 ‘여러분 의견을 듣기 전에 부통령을 선택하고 싶지 않다. 부통령은 누구여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트럼프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선 부통령 후보와 관련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당내에는 너무나 훌륭한 사람이 많고, 당분간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군으로 흑인인 팀 스콧 상원의원과 여성인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언급했다.
트럼프는 스콧 의원과의 통화에서 “당신은 스스로에게보다 나에게 훨씬 좋은 후보”라고 말한 사실을 공개했다. 놈 주지사에 대해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싸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의 부통령 후보 관련 발언은 공화당 인사들의 지지 선언을 끌어내며 줄 세우기를 하려는 목적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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