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그런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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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일본 도야마현(혼슈) 도야마 북쪽 90㎞ 해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일어났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가옥이 부서지고 도로가 파손되고 건물이 무너지고 200여명이 사망한 큰 사건입니다.
2023년에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지진과 기상이변들을 보면 단순히 자연 현상에 의한 재앙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물론 각종 매체는 이러한 현상들에 대한 과학적 근거들을 보도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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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일본 도야마현(혼슈) 도야마 북쪽 90㎞ 해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일어났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가옥이 부서지고 도로가 파손되고 건물이 무너지고 200여명이 사망한 큰 사건입니다. 이러한 재난들은 비단 일본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2023년에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지진과 기상이변들을 보면 단순히 자연 현상에 의한 재앙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물론 각종 매체는 이러한 현상들에 대한 과학적 근거들을 보도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러나 정말 그것이 이 모든 재난이 일어나는 이유의 전부일까요. 저는 이러한 소식들을 접할 때마다 ‘과연 종말의 시작을 알리는 서곡을 울리는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그러나 분명한 한 가지는 지금은 우리가 마음으로 회개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해야 할 때라는 사실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재앙들을 보면서 아무런 영적 각성이 없다면 혹시나 내 영이 잠들어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술에 취하건 잠에 취하건 취한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현실과 꿈을 제대로 분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즉 비몽사몽 간에 있는 것이지요. 잠에 취한 사람을 흔들어 깨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흔들어 깨우는 사람의 목소리도 제대로 분간하지 못합니다. 술 취한 사람도 비슷한 증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걸음 또한 비틀거리며 걷습니다.
이처럼 지금 시대는 영적으로 비틀거리는 시대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서 올바른 기준점을 잃어버리고 비틀거리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도 푯대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 기독교인들도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가치 기준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물론 진실하게 하나님만 섬기며 사는 훌륭한 분도 많습니다. 마치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명이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퇴보하는 듯 합니다. 악의 세력이 들고 일어나 기세등등 한 것처럼 보입니다. 군사로 부름을 받은 우리 기독교인들이 잠자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투 중인 군사가 잠들어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 전투의 결과는 불보듯 뻔합니다. 패배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이 세상은 하나님으로부터 군사로 부름을 받은 우리에게 맡겨진 바인데, 세상이 이렇게 혼란과 혼돈 속에 처해져 있다는 것은 우리들의 책임이 막중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성경의 여러 곳에서 말세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너희는 깨어 있으라고 말입니다. 깨어 있어서 주님의 신실한 종들로 살기를 권고합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처럼 오늘을 살아가는 일에 취해서 영적인 분별력을 갖추고 살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적으로 금세 냉랭해지고 형식적인 종교인으로 추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항상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마음과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 마음은 안일함에 길들어서 금방 변색될 것입니다. 2024년이 시작됐습니다. 12월까지 긴 여정 동안에 우리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가 날마다 깨어 주님과 걸어간다면 분명 올해도 승리자로 우뚝 서리라 믿습니다. 늘 감사함으로 깨어 있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지해인 목사(열린문교회)
◇열린문교회는 경기도 양평에 있으며,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 소속 교회입니다.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며 마지막 시대 영적으로 무장한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시대에 능력 있는 성도들로 훈련시켜서 신앙과 삶의 일치를 이루고 각자에게 맞는 은사를 개발해 봉사하며 서로 돕고 협력하는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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