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음성·행동 언어에 맞게 세례 받는다

김동규 2024. 2. 6.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육자원부(부장 김권수 목사)는 발달장애인에게 세례를 베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세례문답집에 발달장애인 문답을 수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예장통합 세례문답집은 발달장애인을 음성언어와 행동언어로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장애인과 자신의 신앙을 표현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구분해 집례할 것을 강조했다.

세례문답집에 따르면 의사소통이 가능한 발달장애인의 경우 '그의 인지능력이나 언어 표현 능력에 알맞은 세례교육과 세례문답을 해야 한다'고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장통합 세례문답집에 지침 수록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육자원부(부장 김권수 목사)는 발달장애인에게 세례를 베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세례문답집에 발달장애인 문답을 수록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교단 최초다. 세례문답집은 세례교인 구분에 따라 유아세례 부모문답 아동세례문답 입교문답 세례문답 등 문항의 예를 다루는 서적이다.

예장통합 세례문답집은 발달장애인을 음성언어와 행동언어로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장애인과 자신의 신앙을 표현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구분해 집례할 것을 강조했다. 세례문답집에 따르면 의사소통이 가능한 발달장애인의 경우 ‘그의 인지능력이나 언어 표현 능력에 알맞은 세례교육과 세례문답을 해야 한다’고 나온다.

언어 표현이 가능한 장애인에게는 “다른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겠습니까”와 같이 이해가 쉬운 질문을 전할 것을 권고한다. 신체 표현이 가능한 장애인에게는 그림을 제시하면서 “누가 세상을 만들었나요. 짚어보세요” 등의 질문을 할 것을 권면한다.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장애인의 경우 삼촌 이내에 해당하는 가족을 중개인으로 정해 이들의 믿음을 근거로 장애인에게 세례를 베풀 것을 전한다. 예장통합 교육자원부 관계자는 “성경에는 하나님이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신다고 나온다”며 “예배 출석과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에게 세례를 베푸는 것은 성경적으로 마땅한 일”이라고 전했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