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계의 대모’ 아베 요코 여사 별세
서유진 2024. 2. 6. 00:10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모친인 아베 요코(安倍洋子·사진) 여사가 지난 4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95세.
1928년생인 요코 여사는 최고 권력자의 딸이자 조카, 어머니였다. 아버지는 전후 일본 보수정치의 원류로 평가받는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 숙부는 ‘비핵 3원칙’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사토 에이사쿠 전 총리, 차남은 최장기 집권 총리인 아베 신조다. 생전 요코 여사가 ‘일본 정치계의 대모’, ‘은막의 실권자’라고 불렸던 이유다.
남편인 아베 신타로 전 외상은 두 차례 총리 도전에 실패한 후 91년 숨졌고, ‘총리 남편’의 꿈은 ‘총리 아들’로 실현됐다. 요코 여사의 막내아들은 기시 가문의 혈통을 잇기 위해 낳자마자 자신의 남동생 집안에 입양을 보낸 기시 노부오 전 방위상이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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