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우승 결정전 앞두고 '희소식'…'12연패 도전' 뮌헨, 키미히+우파메카노 훈련 복귀

김정현 기자 2024. 2. 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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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12연패를 사실상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맞대결을 앞두고 핵심 부상자들이 복귀를 준비한다. 

독일 언론 빌트는 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키미히와 우파메카노가 부상 이후 처음으로 공을 가지고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이날 뮌헨 훈련장을 찾아 뮌헨 선수단의 훈련을 참관했다. 다만 이날은 공식적으로 선수단의 휴식일이다. 하지만 키미히와 우파메카노 등 회복조 선수들이 훈련장에 나와 훈련을 진행했다. 두 선수 외에 다니엘 페레츠 골키퍼도 훈련을 진행했다. 

키미히와 우파메카노는 뮌헨의 핵심 미드필더와 수비수지만, 후반기 시작 직후 부상으로 이탈했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지난달 26일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캠퍼스에서 진행된 아우크스부르크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부상자들이 대거 발생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투헬은 주전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수아 키미히가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키미히는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 후 어깨를 붙잡고 경기장을 빠져나가 불안감을 안겼는데 결국 어깨 부상을 당했다. 

투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우파메카노 그리고 콘라트 라이머가 이번 주에 결장할 것이다"라며 "라이머는 지금까지 매 경기를 뛰었다. 그래서 과부하가 크게 걸렸다. 우리는 이에 대해 보상을 해줘야 한다. 계획을 잘 세웠고 잘 준비했다. 물론 지난 경기에서 부상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키미히는 내일 뛸 수 없다. 그의 어깨는 고정돼야 하고 매주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얼마나 오래 걸릴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언론들은 "라이머는 종아리 부상, 우파메카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확인됐다"라고 추가로 전했다. 

독일 언론 빌트는 추가로 "키미히는 이번 주 안에 어깨 검사를 다시 받을 예정이고 상황에 따라 어떻게 치료를 진행할지 결정할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선 키미히가 얼마나 이탈할지 명확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현재 주전 수비수 김민재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각각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과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코트디부아르 네이션스컵 차출로 빠져 있는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세 선수가 모두 빠지면서 투헬 감독은 골치가 아팠다. 그는 아우크스부르크전에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함께 에릭 다이어를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시켰고 3선은 유망주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레온 고레츠카와 배치했다. 우측 풀백은 하파엘 게헤이루가 나왔다.

이어 지난 3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홈 경기에서도 똑같이 수비진과 중원을 구성했다. 마즈라위가 네이션스컵 탈락으로 복귀하면서 우측 풀백 자리로 합류해 선발 복귀전을 치른 것이 차이점이었다. 

뮌헨은 이제 아주 중요한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뮌헨은 오는 11일 오전 2시 30분 독일 레버쿠젠에 있는 바이 아레나에서 바이엘 레버쿠젠과 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뮌헨은 현재 2위(16승 2무 2패 승점 50), 레버쿠젠은 현재까지 무패로 리그 단독 1위(16승 4무 승점 52)를 달리고 있다. 리그 11연패를 넘어 12연패를 위해서 뮌헨은 반드시 레버쿠젠에게 리그 첫 패배를 안겨야 한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최고의 선수들인 키미히와 우파메카노가 복귀를 준비하면서 뮌헨은 레버쿠젠 원정에 더 탄탄한 스쿼드로 임할 전망이다. 

특히 김민재가 없는 상황에서 우파메카노까지 빠졌던 뮌헨은 우파메카노의 복귀로 지난 2022-2023시즌 극적인 리그 우승을 함께 한 더리흐트-우파메카노 센터백 조합이 다시 가동될 전망이다. 

한편 두 팀은 지난해 9월 16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시즌 첫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해리 케인이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24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동점 골을 넣었다. 

후반 43분 레온 고레츠카가 마티스 텔의 도움을 받아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49분 에제키엘 팔라시오스가 요나스 호프만의 도움을 받아 극장 동점 골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다. 

.사진=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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