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로퍼 위로 껑충
김지회 2024. 2. 5. 20:47
한 뼘 사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이동이 브랜드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점은 구찌에 합류한 사바토 데 사르노의 첫 컬렉션인 2024 S/S 컬렉션만 봐도 알 수 있다. 간결한 실루엣과 실용적인 스타일, 홀스빗 모티프에 집중한 아이템으로 구찌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 걸 알려줬으니까. 그중에서도 확연히 달라진 룩에 힘을 더한 건 한 뼘 너비의 높은 플랫폼 로퍼. 로라이즈 쇼츠와 미니스커트에 매치한 플랫폼 로퍼가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동시에 자신감 넘치는 걸음걸이를 가능케 했다. 이처럼 새로운 시각으로 클래식 아이템을 실용적으로 비튼 사바토의 방식은 그가 앞으로 선보일 컬렉션들의 프롤로그를 펼친듯 하다.
Copyright © 엘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