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용평배 알파인 국제스키대회 개막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후원한 용평배 FIS FEC 알파인 국제스키대회가 지난 2월 1일(목)부터 2일(금)까지 양일간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되었다.
대한스키협회와 국제스키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스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일본·뉴질랜드·포르투갈·폴란드 등 다양한 국가의 남녀선수 약 100여명이 출전하는 등 대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동계올림픽 스키종목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대한민국 스포츠를 국제무대에 더욱 활발하게 선보이기 위한 발판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첫날 진행된 회전 경기에서는 여자 부문은 35명이, 남자 부문은 71명이 출전하여 각 부문별로 최고점수를 기록한 세 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뿐 아니라 국민대의 상징적인 아트워크인 Mr.Doctor 도자기 작품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국민대는 양일간 선수들에게 피자와 에너지음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후원으로 영하의 강추위에서도 선수들이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여자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소희 선수는 “선수로 활동하면서 대학 차원에서 후원한 대회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라며 “민첩성과 근지구력 등 다양한 능력이 요구되는 종목인 만큼, 계속 역량을 키워가면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3등을 수상한 강영서 선수는 “국민대 김지용 이사장님과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선수 부단장 ·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선수 단장을 역임하셨을 때부터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며 “이번 대회에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둘째 날 경기에서는 여자 부문 35명, 남자 부문 70명이 참여했다. 남자 부문에서 1등을 수상한 폴란드 출신 JASICZEK MICHAL 선수는 “아주 어릴 때부터 스키를 시작했다”며 “스키장의 환경이 서양과 다른 부분이 있지만, 타국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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