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거전' 원정왕후가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 엄마? 이시아 인생캐 3선 #요즘드라마

2024. 2. 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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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아

배우 이시아가 KBS 2TV 〈고려거란전쟁〉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카리스마와 기품을 겸비한 원정왕후로 열연 중인 그는 인상 깊은 연기력을 펼쳐 호평을 받고 있어요. 화제가 되면서 이시아의 이전 출연들에도 관심이 이어지는 상황. 이번 글에선 이시아 특유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돋보이는 작품을 살펴볼게요.

「 #01. 절절한 모성애로 눈물샘 자극한 tvN 〈미스터 션샤인〉! 」

이시아는 tvN 〈미스터 션샤인(2018〉에서 절절한 모성애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바 있어요. 그는 주인공 유진 초이(이병헌)의 어머니이자 노비로 등장했는데요. 이야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극 중 이들의 주인 김판서(김응수)가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유진 초이 가족에게 누명을 씌우려 하자, 유진 초이의 어머니는 아들만이라도 지키기 위해 강인한 면모를 보입니다. 주인의 며느리를 인질로 잡으면서 "움직이면 아씨는 죽는다. 대감마님은 대감마님 자식 지켜라. 난 내 자식을 지키겠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아들에겐 노리개를 던져주면서 "쌀 서 말은 받을 거다. 그러니 그거 들고 돌아오지 말아라. 그러기만 해봐라"라고 소리치거든요. 이어지는 장면에선 아들을 향해 "가. 제발. 너라도 살아야 개죽음 안되는 거다. 아주 멀리 가라. 유진아"라고 애달프게 말한 뒤, 그가 도망치자 우물에 몸을 던지며 자신을 희생하고요. 이처럼 이시아는 짧았지만, 임팩트 있는 연기력으로 진한 여운을 선사했는데요. 관심이 이어지자, 그는 "(노비) 역할에 맞게 민낯으로 촬영했다. 못생기게 나올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예쁘게 봐주셨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 #02. 〈시그널〉부터 〈터널〉까지, 아련한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시선 집중! 」

이시아는 tvN 〈시그널(2016)〉의 김원경을 시작으로, OCN 〈터널(2017)〉 신연숙으로 열연하며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바 있습니다. 두 작품에서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을 선보인 이시아의 연기력도 돋보였는데요. 이에 대해 이시아는 "원경이는 표현도 잘 못하고 소극적이며 부끄러움이 많은 캐릭터라면, 연숙이는 먼저 데이트를 신청하는 등 적극적인 인물"이라면서 "두 캐릭터의 성격이 많이 달라서 그런 부분을 강조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속으로 첫사랑 캐릭터로 활약했던 것에 대한 생각도 전했는데요. 이시아는 "첫사랑 이미지는 평생 가지고 가고 싶다. 첫사랑이라고 불리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신난다"라면서 감사해 했습니다.

아련하면서도 가슴 찡한 멜로연기로도 주목받았는데요. 특히 〈터널〉에서 남편 박광호(최진혁)가 행방불명이 되자 그가 오열하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한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어요. 당시 이시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던 사건도 있었는데요. 이른바, 시청자들의 '연숙이 살리기 운동'입니다. 본래 극 중반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설정이었으나, 시청자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되살아나게 됐죠. 이에 이시아도 "(드라마에서) 죽을 줄 알았는데, 살려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하기도.

「 #03. 멜로에 이어 미스터리 추리극까지! MBC〈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

이시아는 멜로물에 이어 미스터리 추리극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지난 2020년 종영한 MBC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입니다. 이 작품은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자들의 생존게임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방영 내내 속도감 있는 전개와 '예측 불가' 반전 스토리로 눈을 뗄 수 없게 한 작품인데요. 이시아는 드라마에서 1년 전으로 돌아가는 리세터 중 한 명이자,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서연수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특히 인생에서 가장 행복할 순간에 리셋을 선택하면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어요. 주변 사람들을 다정하게 챙기는 등 섬세한 면모도 보였는데요. 곧 그의 실체가 드러나 충격을 선사한 바 있어요. 알고 보니 그는 리셋 전후 모두 뺑소니 사건과 관련된 인물이었다는 반전이 있었거든요. 이 과정에서 이시아는 극과 극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해 극의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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