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핵탄두 보유량 늘리는 中,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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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10년간 핵탄두 보유량을 2배가량 늘렸다.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 하에서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핵무기를 늘리고 있다며 현재 5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고, 2035년쯤 1500개까지 늘릴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 중국은 핵탄두를 실을 수 있는 미사일과 잠수함, 폭격기, 초음속 비행체를 개발하고 새로운 핵실험을 위한 실험장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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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10년간 핵탄두 보유량을 2배가량 늘렸다. 역대 가장 빠른 속도다.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 하에서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핵무기를 늘리고 있다며 현재 5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고, 2035년쯤 1500개까지 늘릴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난 2012년 12월 제2포병부대를 찾아 “어려운 환경이지만 강력한 적의 군사개입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핵무기는 강대국 중국의 위상을 지탱하는 기둥”이라 말한 바 있다. 제2포병부대는 중국군의 핵·미사일 부대를 통합해 2015년 육·해·공군에 이어 네 번째 군종인 로켓군으로 승격됐다.
NYT는 이때 말한 ‘강력한 적’이 미국을 뜻한다며 시 주석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국의 핵전력을 보강해 주변국과 벌이고 있는 영토 분쟁과 미국의 태평양지역 영향력 확대 저지 등 중국의 외교적 목표를 이루려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이 통일 대상이라고 언급하고 있는 대만으로부터 미국의 영향력을 반감시키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 알려졌다. 대만의 안보를 지원하고 있는 미국 측이 양측 문제에 직접적으로 개입할 경우 ‘핵 카드’를 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중국은 핵탄두를 실을 수 있는 미사일과 잠수함, 폭격기, 초음속 비행체를 개발하고 새로운 핵실험을 위한 실험장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역대 중국 지도자들은 그동안 방어용으로 핵무기를 인식하고 있었지만, 시 주석은 이를 ‘잠재적 검’으로 보고있다”며 “중국 군사 전략가들은 미국에 적대적인 러시아 또한 핵 카드를 사용해 서방 세계의 개입을 막았다고 분석한다. 이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칠 때 핵 카드를 사용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대응을 제약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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