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 오영수, ‘대가족’서 하차… 이순재 투입

임소윤 2024. 2. 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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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강체추행한 혐의로 재판 중인 배우 오영수(79)가 영화 '대가족'에서 통편집된다.

'대가족'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오영수를 영화에서 통편집하고 이순재를 대체 배우로 투입해 재촬영한다"고 5일 밝혔다.

대가족에서 조연을 맡아 촬영을 마친 오영수는 강제추행 의혹 여파로 결국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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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마쳤지만 강제추행 의혹 여파로 하차”
'오징어 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를 연기한 배우 오영수. 넷플릭스 제공

여성을 강체추행한 혐의로 재판 중인 배우 오영수(79)가 영화 ‘대가족’에서 통편집된다.

‘대가족’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오영수를 영화에서 통편집하고 이순재를 대체 배우로 투입해 재촬영한다”고 5일 밝혔다.

대가족에서 조연을 맡아 촬영을 마친 오영수는 강제추행 의혹 여파로 결국 하차했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에게 본 적 없던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진 일을 그린 작품이다. ‘변호인’ ‘강철비’를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등이 출연한다.

오영수는 2017년 7~9월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역에 머무르는 동안 한 산책로에서 A씨를 “한번 안아보자”며 껴안고, 같은 해 9월 A씨의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오영수는 지난 2일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오영수는 최후진술에서 “이 나이에 이렇게 법정에 서게 돼 너무 힘들고 괴롭다”며 “제 인생의 마무리가 이런 상황이 되니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영수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깐부 할아버지’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오영수는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TV부문에서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임소윤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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