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또 어그로? 열애설→울고불고 난리…신뢰 바닥 [엑:스레이]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미노이가 이해할 수 없는 행보로 대중의 신뢰를 잃고, 피로감을 더하고 있다. 

미노이가 5일 새벽 라이브 방송 발언과 장문의 심경글 후폭풍이 거세다. 해당 방송에서 미노이는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고 싶다면서 누리꾼들과 소통, 눈물을 쏟았다.

그는 "내가 이런 모습을 보였을 때도 당당할 수 있는 상태라고 말하고 싶다. 누군가에게 내 행동이 '왜 저래?'라는 모습으로 생각한다면, 그리고 그거에 대해서도 계속 이야기해준다면 그 자체로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나 자신을 아티스트라고 말하고,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인생의 질문을 놓고 봤을 때 내가 생각하고 어떤 행동을 보여줘야겠다고 깨달은 점들이 너무나도 많은 시점"이라 고민을 털어놨다. 

다소 횡설수설하고 이해할 수 없는 발언들이 이어지면서 누리꾼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미노이는 "그냥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라면서 이틀 밤을 새고 있고, 술도 마시지 않았지만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상태로 자신의 상태를 설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그치지 않고 장문의 글로 심경을 드러냈다. 문제는 해당 글에서 "저하고 싸우고 있다"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 "너무나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고맙다" "책임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응원해 달라" 등 의미심장한 발언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미노이는 나름대로 솔직하고 진솔한 마음을 담아 소통하려는 듯 보였지만, 도무지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이야기들로 누리꾼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저 "무슨 일이냐" "이해가 안 간다" "큰 일이 아니기를"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해당 이슈는 이날 온종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문제는 소속사 AOMG 측 역시 특별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는 반응. 사실 소속사 입장에서도 미노이가 새벽에 갑작스럽게 라이브 방송을 한 부분에 대해 입장 정리하기도 애매하기에 본인 입장이 가장 필요한데, 현재 미노이는 침묵만 지키고 있다. 

미노이의 이와 같은 무책임한 창조 논란은 지난 2022년에도 일어났던 바. 당시 래퍼 우원재와 일종의 '럽스타그램'을 의심하게 만드는 게시물을 올려 이슈의 중심에 섰다. 

두 사람이 같은 장소에서 찍어 개인 채널에 올린 사진, 두 사람이 똑같이 착용한 팔찌 등이 화제를 모으며 열애설이 불거졌던 것. 이에 대해 두 사람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을 유지한 채 수 일 동안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뒤늦게 밝혀진 사실은 두 사람의 컬래버레이션 신곡 발표였다. 두 사람이 사진을 찍어 올린 장소는 바로 뮤직비디오 촬영지였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열애설이었다는 점을 강조, 불쾌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앞선 노이즈 때문일까. 이번에는 사뭇 다른 온도다. 더욱이 소속사의 특별한 설명도 없고, 본인의 입장도 밝히지 않으면서 점점 더 노이즈 마케팅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3월이 되면 알 수 있을 것"이라는 미노이의 발언을 두고 "3월에 신곡 나오냐"라고 추측하며 빈정거리는 반응까지도 나오고 있다. 눈물 호소까지 더해 일 크게 벌린 미노이가 과연 어떻게 수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