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히어로”…피원하모니, 첫 정규로 증명할 ‘때깔’ [D:현장]

박정선 2024. 2. 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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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데뷔 3년 만에 첫 정규 앨범으로 대중 앞에 선다.

이어 "그동안의 앨범에서는 피원하모니가 어울리는 것, 잘하는 것을 찾고 노력했는데 이번 '때깔'에서는 우리의 장점을 확실히 많이 담아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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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데뷔 3년 만에 첫 정규 앨범으로 대중 앞에 선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피원하모니는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정규 1집 ‘때깔’(Killin' i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정규 앨범을 발매한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앨범명처럼 피원하모니만의 ‘때깔’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의 앨범에서는 피원하모니가 어울리는 것, 잘하는 것을 찾고 노력했는데 이번 ‘때깔’에서는 우리의 장점을 확실히 많이 담아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때깔’은 비로소 조화로운 세계를 완성한 피원하모니가 세상을 향해 자신들이 숨겨진 히어로임을 증명한다는 내용이다. 그간 부조화, 조화 시리즈를 통해 메타버스 세계와 현실 세계의 조화와 균형을 이뤘던 피원하모니는 이번 앨범을 통해 현실세계에서 하나로 융합된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동명의 타이틀곡 ‘때깔’ 역시 조화로운 세계를 완성한 피원하모니가 세상을 향해 자신들이 숨겨진 주인공임을 증명한다.

타이틀곡은 미니멀한 트랙 구성에 캐치한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808베이스와 짜임새 있는 랩 플로우가 더해져 90년대 힙합을 연상시킨다. 이들은 “모두 2000년대 생이다 보니까 90년대 힙합 감성을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90년대 힙합 감성을 저희만의 스타일로 해석하는데 중점을 뒀다. 덕분에 더욱 재미있었던 작업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때깔’을 비롯해 ‘레이트 나이트 콜즈’ ‘에브리바디 클랩’ ‘꿍꿍이’ ‘카운트다운 투 러브’ ‘이머전시’ ‘투나이트’ ‘렛 미 러브 유’ ‘스트리트 스타’ ‘아이 씨 유’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무엇보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전곡 작사에 참여한 종섭을 필두로 기호, 지웅, 인탁 등이 앨범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고, 팬송인 ‘아이 씨유’에는 멤버 전원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멤버들은 “정말 신경을 많이 썼다. 저희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했다”면서 “랩에 있어서 플로우나 라임도 중요하지만 저의 감정을 어떤 소리로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진정성 가득한 대답을 내놓았다.

피원하모니는 앞서 전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입성했다. 이들은 “그냥 얼떨떨했다. 빌보드에 우리가 들어갈 수 있을까 꿈만 꾸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게 이뤄졌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우리가 뭉치면 여기서 더 올라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게 됐다. 빌보드에 한 번 올라갔으니 이번 앨범에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면 어떨까 목표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피원하모니는 “이번 ‘때깔’ 무대와 앨범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은 건 키워드로 정리하자면 무대 위에서의 히어로”라며 “히어로의 사전적 의미가 보통 사람들이 해내지 못하는 것을 극복하고 해내는 사람을 말한다. 이번 정규에서 좀 더 발전하고 소화할 수 있는 음악에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드고 싶다. 무대 위의 히어로라는 정체성을 좀 더 각인시켜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피원하모니의 정규 1집 ‘때깔’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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