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출신 린가드, 서울행 임박…K리그서 부활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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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반의했던 이적 소문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2)가 한국프로축구 K리그의 문을 두드린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줄곧 EPL에 몸담았던 린가드의 K리그 이적설은 당초 큰 힘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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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반의했던 이적 소문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2)가 한국프로축구 K리그의 문을 두드린다. FC서울 입단을 준비 중인 그가 최종 계약을 마친다면 리그 역대 최고의 이름값을 가진 외국인 선수로 등록될 전망이다.
린가드는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FC서울과 계약기간, 연봉 등 큰 틀에서 합의점을 찾은 가운데 세부사항을 놓고 계약 마무리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구단에 따르면 린가드는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최종 계약이 성사되면 8일쯤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구단의 일본 전지훈련에 곧바로 합류해 새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임대 세 시즌을 제외하고 맨유 통산 232경기에 나와 35골을 넣은 베테랑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32경기 6골을 기록했다. 축구팬들 사이에선 피리를 부는 듯한 독특한 골 세리머니로도 유명세를 탔다.
줄곧 EPL에 몸담았던 린가드의 K리그 이적설은 당초 큰 힘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지난 2일 “전 맨유 윙어 린가드가 충격적인 이적을 앞두고 있다. FC서울과 2+1년 계약에 구두로 동의했다”고 전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가 주로 해외 유망주들이 찾던 K리그행을 결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린가드는 한국을 ‘기회의 땅’으로 삼아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맨유를 거쳐 2022년 7월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계약 만료로 소속팀이 없는 상태였다. 한때 고민했던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리그와 비교해 연봉 수준은 낮지만 출전시간을 제대로 확보할 수 있는 K리그에 관심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린가드의 몸값은 K리그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리그 최고 연봉은 세징야(대구 FC)가 받은 15억5000만원이었다.
린가드는 실력이나 스타성 측면에서 K리그의 흥행을 주도할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다시 유럽 빅리그로 향하는 역수출 신화를 노릴 것으로도 보인다. 그간 K리그에서 역수출은 보기 드문 사례였다. 2015년 K리그에 입성했던 미슬라프 오르시치(등록명 오르샤)가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성장해 월드컵 무대를 밟은 정도가 대표적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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