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의 적'이 된 한국과 이란… "요르단과 카타르가 결승에서 만나자" 알타마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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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은 아랍 대 비(非)아랍 구도가 됐다.
아시안컵 4강에 올라 있는 한국과 요르단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알타마리는 "요르단과 카타르는 강인함, 의지, 능력을 갖췄다. 한국 및 이란과 같은 강팀을 만나지만 아랍 축구의 저력을 보여줄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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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은 아랍 대 비(非)아랍 구도가 됐다.
아시안컵 4강에 올라 있는 한국과 요르단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다른 4강전은 24시간 뒤인 8일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카타르가 갖는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모두 서쪽 멀리 있는 나라들이지만, 요르단과 카타르 사람들이 보기엔 그렇지 않다. 요르단은 카타르와 마찬가지로 아랍권, 즉 중동으로 묶인다. 이란은 가깝긴 하지만 중동보다 바로 동쪽에 위치한 별개 문화권이다. 먼 동아시아의 한국은 당연히 이질적이다.
즉 이번 4강은 아랍팀과 비아랍팀의 대결 구도가 됐다. 최근 아랍권은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세계축구의 중심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는 아시안컵 3연속 아랍권 개최,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최초 아랍권 개최 등 대회 유치에서도 보이지만 성적 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서 카타르가 우승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래서 카타르 매체들은 요르단 대표팀의 간판스타 무사 알타마리에게 '우리 결승에서 만나자'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다. 알타마리는 "요르단과 카타르는 강인함, 의지, 능력을 갖췄다. 한국 및 이란과 같은 강팀을 만나지만 아랍 축구의 저력을 보여줄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의지를 보였다.
알타마리는 결승전보다 눈앞에 있는 한국전이 더 큰 산이라는 걸 잊지 않았다. 일단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8강전 부상으로 4강전에 뛸 수 없을지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 확실히 출장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알타마리는 요르단 역사상 처음으로 프랑스 리그앙에 진출한 선수고, 현 대표팀에서 유일한 유럽파다. 벨기에 리그에 몸담았던 시절 리그 전체 선수 중 드리블 최다시도, 최다성공을 기록했을 정도로 개인기량이 좋다. 현재 프랑스의 몽펠리에 소속이다. 아시안컵 차출 전까지 반 시즌 동안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알타마리는 "내가 더 잘하면 유럽 팀들이 요르단 선수를 더 영입할 것"이라며 축구발전을 이끌고 싶다는 생각까지 이야기한 적도 있다.
사진=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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