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신약에 톡신 잘 나가니 '연간 최대 실적'

이춘희 2024. 2. 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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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펙수클루'와 '엔블로' 신약 쌍두마차에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성장까지 더해지면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불확실성이 큰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약과 나보타의 성장 등으로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세 분야에서 역대 최대실적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3대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1품1조' 비전을 실현하고 연구·개발(R&D)은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규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국가대표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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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펙수클루'와 '엔블로' 신약 쌍두마차에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성장까지 더해지면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서울 강남구 대웅제약 사옥 전경[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은 개별 기준 지난해 매출 1조2220억원, 영업이익 1334억700만원의 실적을 5일 공시했다. 2022년 대비 매출은 5.23%, 영업이익은 25.9% 성장했다. 영업이익률도 11%로 2%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 이익률을 기록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1조3753억원, 영업이익 1225억9195만을 기록했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28.0%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국산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 등이 포진한 전문의약품(ETC)과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지속적인 성장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출시 2년 차를 맞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펙수클루가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지난해 출시한 당뇨병 치료 신약 엔블로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설명이다. 나보타도 미국, 유럽 등 대형 시장을 중심으로 미용 시장에 이어 치료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핵심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왼쪽)와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사진제공=대웅제약]

분야별로 보면 전문의약품 매출은 8725억원으로 조사됐다. 펙수클루는 누적 매출 약 720억원으로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빠르게 진행 중으로 펙수클루는 현재 품목허가신청(NDA), 기술수출 등을 통해 총 24개국에 진출했다.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SGLT)-2 억제제 신약 중 유일한 국산 신약인 엔블로도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주요 종합병원에 진출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메트포르민 복합제 ‘엔블로멧’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하는 한편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에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나보타(수출명 주보)도 1470억원의 매출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중 약 80%가 수출을 통한 해외 매출이다.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에 이어 이탈리아까지 진출하며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치료 적응증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를 통해 ▲삽화성?만성 편두통 ▲경부 근긴장이상 ▲위 마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적응증 등의 임상에 속도를 내는 등 미용 시장에 이은 치료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수요 증대에 대비해 지난해 나보타 3공장도 착공했다. 연간 생산량 1300만바이알(병) 규모로 완공 시 대웅제약의 연간 나보타 생산량은 기존의 1·2공장을 합쳐 총 1800만바이알에 이를 전망이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사진제공=대웅제약]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불확실성이 큰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약과 나보타의 성장 등으로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세 분야에서 역대 최대실적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3대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1품1조’ 비전을 실현하고 연구·개발(R&D)은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규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국가대표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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