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환 전 감독, 진도에 대규모 베이스볼타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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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에 국제 규격의 야구장과 실내연습장, 호텔 등을 갖춘 베이스볼타운이 조성된다.
진도군과 ㈜진도서정환베이스볼타운은 지난 2일 진도군청 2층 상황실에서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팀의 동·하계 전지훈련과 전국대회 개최 등을 위한 야구장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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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과 ㈜진도서정환베이스볼타운은 지난 2일 진도군청 2층 상황실에서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팀의 동·하계 전지훈련과 전국대회 개최 등을 위한 야구장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진도서정환베이스볼타운은 야구 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진도아리랑관광단지 일원 11만7033㎡ 부지에 410억 원을 투입, 국제 규격 야구장 4면을 조성한다.
야구장은 천연·인조 잔디구장 각 2면으로 조성되며, 150실 규모의 호텔과 타운빌리지 60동, 실내연습장, 사우나, 글램핑장 등을 올해 말 착공해 오는 2026년 5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진도군은 전국 최고 수준의 야구벨트 구축을 위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사)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등과도 업무 협의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진도서정환베이스볼타운이 조성되면 학생과 동호인 연습장으로, 주말에는 선수·사회인 야구 전국대회장, 동·하계는 야구 선수단 전지 훈련장 등으로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진도군과 진도서정환베이스볼타운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지훈련과 각종 야구 대회 개최 등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정환 ㈜진도서정환베이스볼타운 대표는 “갈수록 학교 야구단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야구 불모지인 진도군을 야구 꿈나무 육성의 중심지로 만드는 게 앞으로 꿈이다”고 밝혔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을 통해 국내 야구팀 동·하계 전지훈련과 아마추어 선수단 전지훈련 집중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진도군이 야구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야구장 조성과 야구 발전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내야수로 활동한 서정환 전 감독은 해태 타이거즈 선수를 거쳐 1998~1999년 삼성 라이온즈 감독, 2005~2007년 KIA 타이거즈 감독을 역임했다.
진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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