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비스도 방심 금물...개인정보 털렸다

박근아 2024. 2. 5.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정보원이 최근 해커 조직이 국가·공공기관 정부 서비스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다크웹이나 텔레그램 등을 통해 불법 유통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5일 밝혔다.

탈취된 개인정보가 불법 유통을 통해 다른 해커에게 넘어가면 랜섬웨어(사용자가 컴퓨터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악성 파일) 공격을 통한 금전 요구 등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국정원은 경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국가정보원이 최근 해커 조직이 국가·공공기관 정부 서비스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다크웹이나 텔레그램 등을 통해 불법 유통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5일 밝혔다.

악성코드에 감염돼 다크웹에 유출된 민간 서비스 계정은 현재까지 1만3천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원은 정보가 유출된 기관에 피해 내용을 알리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커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 탈취를 위해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인 '인포스틸러'(Infostealer)를 활용했다. 각종 불특정 콘텐츠·파일이 오가는 웹하드 등 P2P(개인 간 거래) 사이트나 블로그에 인포스틸러를 은닉한 불법 소프트웨어를 유통하는 방식이다.

국정원은 아이디·비밀번호 자동 저장 기능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더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기능 사용자가 인포스틸러에 감염되면 웹 브라우저에 저장된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의 로그인 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는 것이다.

탈취된 개인정보가 불법 유통을 통해 다른 해커에게 넘어가면 랜섬웨어(사용자가 컴퓨터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악성 파일) 공격을 통한 금전 요구 등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국정원은 경고했다.

국정원은 "해킹 피해 예방을 위해 아이디·비밀번호 자동 저장 기능 사용을 자제하고, 미심쩍은 소프트웨어 설치를 절대적으로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