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박형식, 하루 ‘28시간’ 수면했다 밝혀… 건강엔 괜찮나?

임민영 기자 2024. 2. 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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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형식(32)과 혜리(29)가 가장 길었던 수면시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 출연한 박형식과 박신혜는 혜리와 함께 수면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캐나다 웨스턴대 연구팀은 4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분석해 수면시간과 인지기능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뇌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최적의 수면시간은 하루에 7~8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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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배우 박형식(32)과 혜리(29)가 가장 길었던 수면시간이 28, 27시간이라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혜리’ 캡처

배우 박형식(32)과 혜리(29)가 가장 길었던 수면시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 출연한 박형식과 박신혜는 혜리와 함께 수면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형식은 “오후 3시에 자서 너무 개운하게 눈을 뜬 적이 있는데 일어나 보니 오후 7시였다”며 “4시간 지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다음날 7시여서 총 28시간을 잤다”고 말했다. 이에 혜리도 “나도 27시간 잔 적 있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많이 자면 오히려 머리가 아픈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면 과다는 몸에 해로울 수 있다.

◇인지기능 저하
긴 시간 자면 인지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캐나다 웨스턴대 연구팀은 4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분석해 수면시간과 인지기능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매일 7~8시간 잠을 자는 사람의 인지기능이 가장 높았다. 반면 하루 8시간 이상 자면 인지기능이 떨어졌다. 연구에서 참가자의 추론, 언어 능력은 수면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연구팀은 “뇌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최적의 수면시간은 하루에 7~8시간”이라고 말했다.

◇기억력 저하
기억력도 떨어질 수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은 약 40만 명을 대상으로 평소 수면시간을 측정하고, 기억력 관련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억력 테스트는 6장의 카드를 보여주고 위치를 암기하게 한 후, 다시 맞추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 수면시간이 9시간인 사람은 7시간인 사람과 비교해 실수할 확률이 5% 더 많았다. 성별, 나이 같은 조건을 고려하면 2% 정도였다. 수면시간이 10시간인 사람은 7시간인 사람과 비교해 실수할 확률이 11% 더 컸다. 성별, 나이 같은 조건을 반영했을 땐 6%였다. 연구팀은 결과에 대해 “너무 오래 자는 것도 기억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뇌졸중
나이 들수록 수면시간이 길어지면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영국 캠브리지대에서는 노인이 하루 8시간 이상 잠을 자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50%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9년 5개월에 걸쳐 42~81세 사이 성인 약 1만 명의 수면과 심장 건강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잠이 부족하면 우리 몸의 대사활동에 이상이 생기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한다.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될수록 혈압이 높아지고, 뇌졸중 위험도 커지는 것이다.

◇심혈관질환
수면 과다는 심혈관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영국 맥매스터대학과 베이징연합의학대학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길수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커졌다. 연구팀은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세계 7개 지역의 소득 수준이 다른 21개 국가에서 35~70세 성인 11만6632명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나이, 성별, 교육 수준, 흡연, 음주, 심혈관질환의 가족력 등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6~8시간 자는 참가자가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 8~9시간, 9~10시간, 10시간 이상 자면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이 각각 5%, 17%, 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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