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한 순간 나비가 찾아왔네요”…생애 첫 그래미 수상한 마일리 사이러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금 이 순간 떠오른 어떤 남자 아이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다. 생일 선물로 나비를 갖고 싶어했던 아이를 위해 부모는 나비채를 사줬다. 아이가 아무리 잡으려 해도 나비는 잡히지 않았다. 그런데 포기하는 순간 나비가 아이의 코에 앉았다. 이 노래는 내게 그 나비같은 존재다."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정규 8집 수록곡 '플라워스'로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마일리 사이러스가 수상 소감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떠오른 어떤 남자 아이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다. 생일 선물로 나비를 갖고 싶어했던 아이를 위해 부모는 나비채를 사줬다. 아이가 아무리 잡으려 해도 나비는 잡히지 않았다. 그런데 포기하는 순간 나비가 아이의 코에 앉았다. 이 노래는 내게 그 나비같은 존재다.”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정규 8집 수록곡 ‘플라워스’로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마일리 사이러스가 수상 소감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이 곡으로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와 올해의 레코드 부문을 수상했다.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부문에선 마일리 사이러스와 도자 캣, 빌리 아일리시,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등 막강한 아티스트들이 경쟁을 벌였다. 올해의 레코드 상 부문에선 테일러 스위프트의 ‘안티-히어로’, 빌리 아일리시의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뱀파이어’, 보이지니어스의 ‘낫 스트롱 이너프’ 등을 제쳤다.
2003년 배우로 데뷔한 마일리 사이러스는 2007년 정규 1집 ‘미트 마일리 사이러스’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수 차례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랐지만 매번 고배를 마셨다.
이날 두 번째 수상 무대에 오른 마일리 사이러스는 “이 상은 아주 대단한 상이지만 이 상 때문에 모든 게 바뀌진 않았으면 좋겠다. 어제 내 인생은 완벽하게 아름다웠기 때문”이라며 “모든 사람이 그래미 상을 받진 않지만 모두가 특별하고 의미 있는 존재다. 지금 나와 함께 서 있는 함께 작업한 분들과 가족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정규 10집 ‘미드나이츠’로 생애 두 번째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부문을 수상하며 그래미 어워즈에서 역대 총 열세 번째 상을 수상했다. 스위프트는 이날 올해의 앨범상까지 받으며 그래미 어워즈 최초로 올해의 앨범상을 네 차례 받은 가수가 됐다. 빌리 아일리시는 영화 ‘바비’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왓 워스 아이 메이드 포’로 올해의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길냥이 물어간 ‘문앞 배송’ 한우 세트…누구 책임일까
- 이승기, 딸 아빠 됐다…이다인과 결혼 10개월만 ‘득녀’
- 어눌한 필리핀女 흉내…‘인종차별’ 논란터진 쯔양 먹방
- “라이더 사망사고 낸 ‘벤츠 만취’ 20대女는 유명 DJ”
- 尹대통령 장모 3·1절 가석방?…법무부 “검토한 적 없다”
- 반갑다 72년생 롯데껌 81년생 3분카레 84년생 짜파게티
- “포기한 순간 나비가 찾아왔네요”…생애 첫 그래미 수상한 마일리 사이러스
- ‘가짜 미투’ 항변 박진성 시인, 징역 1년 8개월 확정
- 84만원짜리 티켓 샀는데…메시 ‘노쇼’에 홍콩팬 격분
- 원본 유출된 이선균 수사보고서...경찰 “내부조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