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0잔씩 팔린다… ‘고추 커피’, 정체는?

이채리 기자 2024. 2. 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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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카페가 커피 속에 튀긴 고추와 고춧가루를 넣어 매콤하게 만든 '고추 커피'를 출시해 현지에서 화제다.

4일(현지시간)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하루 300잔 이상의 고추 커피를 판매하는 중국 카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고추 커피를 소개했다.

'고추 커피'는 중국 양쯔강 남쪽 장시성 간저우시의 한 카페에서 지난해 12월에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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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카페가 ‘고추 커피’를 출시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다./사진=더우인
중국의 한 카페가 커피 속에 튀긴 고추와 고춧가루를 넣어 매콤하게 만든 ‘고추 커피’를 출시해 현지에서 화제다.

4일(현지시간)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하루 300잔 이상의 고추 커피를 판매하는 중국 카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고추 커피를 소개했다.

'고추 커피'는 중국 양쯔강 남쪽 장시성 간저우시의 한 카페에서 지난해 12월에 출시됐다. 장시성은 중국 내에서도 특히나 매운 음식을 즐기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아이스 라테에 튀긴 고추를 얇게 썰어 넣고, 고춧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일명 ‘장시 스파이시 라테’라고 불리며 하루 300잔 이상 팔리고 있다. 커피 한 잔 가격은 20위안(약 3700원)으로 책정됐다.

매장 관계자는 “이 커피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특이하지 않다”며 “현지에서 맛을 본 고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 더우인에도 고추 커피를 마시고 인증하는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한 소비자는 “살짝 매콤하면서 달달한 맛”이라는 후기를 남겼다. “건더기는 바닥에 가라앉고 고추 향이 커피향을 해치지 않는다. 매운맛 때문에 몸이 서서히 뜨거워져, 가을이나 겨울에도 먹기 좋다”는 반응도 있었다. 반면 "정상적인 맛은 아니다", "창의적이지만 배탈이 날까 봐 시도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SCPM에 따르면 고추 커피처럼 최근 중국 전역에선 독특한 재료를 넣어 만든 커피가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한 커피숍에서 중국 술인 ‘무타이’가 들어간 커피가 출시됐다. 저장성 동부의 한 카페에서는 으깬 계란을 첨가한 라테를 선보인 바 있다. 2021년 산시성 북부의 한 카페는 아메리카노에 식초를 첨가한 신메뉴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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