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IS] “죄 지은 상태” 미노이, 마약 의혹엔 ”그런 말 조심하셔라”

유지희 2024. 2. 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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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노이 SNS 캡처
가수 미노이가 SNS 라이브 방송에서 돌연 눈물을 보이며 횡설수설했다. 이후 해명글을 올렸으나, 이 또한 돌연 삭제했다. 이를 두고 팬들의 걱정은 물론, 마약 의혹까지 제기됐으나 미노이는 “그런 말을 조심해 주시라”며 우회적으로 선을 그었다. 

미노이는 5일 새벽 진행한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에서 “울지 않고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셀 수도 없는 물음들을 가지고, 할 수 있다고 믿고, 나의 무대라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며 “내가 앞으로 나아갈 모습이 어떤 건지 정확히 깨닫고 넘어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미노이 SNS 캡처


또 “지금 내가 처해있는 상황들을 다 설명할 순 없다”며 “그러나 내 자신을 아티스트라고 말하고 그거에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인생의 질문을 놓고 봤을 때 내가 생각하고 어떤 행동을 보여줘야겠다고 깨달은 점들이 너무나 많은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3월쯤되면 미노이가 그때 이래서 이런 이야기를 한 거구나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했다.

미노이는 해당 라이브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거나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의 우려도 커진 상황에서 미노이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미노이는 “저는 저하고 싸우고 있다”며 “장난기 다 뺀 이를 갈고 있는 제가 마주한 저의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라이브 방송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저의 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 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 봤을 때 이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 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며 “제가 저질러 놓은 것들은 그렇다. 너무나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고맙다”고 적었다. 

미노이. 사진제공=AOMG 

이에 미노이가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한 누리꾼이 댓글로 마약 의혹을 제기했다. 미노이는 “이런 시선으로도 제가 보일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고, 정확하게 판단하고 바라보는 행동들이어야 하는데 그런 마약을 한 건가라는 수준으로까지 저의 모습을 바라봐 주시고 이야기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그러나 “아무튼 그런 말을 조심해 주셔라. 그런 말은 누군가에게 견해가 되고 편견이 될 수도 있다. 내 행동이”라며 “정말 많이 고민하고 울었다. 술조차도 안 마신 상태에서 똑바로 이야기하고 싶었다. 죄송하다”고 답했다. 

미노이는 지난해 11월 AOMG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다. 소속사는 해당 사건이 불거진 후 “확인 중”이라고 밝혔으나,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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