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료’ 텀블러에 담았다간… ‘세균 범벅’ 될 수도

◇텀블러에 담으면 안 되는 음료
▶유제품·당분 많은 주스= 우유·두유·요구르트와 같은 유제품이나 과일주스처럼 당분이 많은 주스를 담으면 텀블러 내에서 세균 번식을 촉진해 악취가 날 수 있다. 이런 음료들을 2시간 내 마시지 않으면 세균이 더 빨리 증식한다. 또한 유제품이 고체 형태로 텀블러 내벽에 말라붙을 경우 부식할 위험도 있다.
▶탄산음료= 텀블러에 탄산음료를 넣고 뚜껑을 닫으면 내부 압력이 높아져 텀블러의 뚜껑이나 마개가 튀어 올라 다칠 수 있다. 탄산수, 콜라, 사이다, 탄산이 들어있는 에너지 음료 등 탄산가스를 포함하고 있는 모든 음료가 이에 포함된다.
▶뜨거운 음료= 김이 펄펄 나는 뜨거운 음료를 텀블러에 그대로 담은 뒤 뚜껑을 닫으면 내부에 갇혀있는 증기의 압력이 증가한다. 이 상태에서 다시 뚜껑을 열면 뜨거운 내용물이 분출돼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뜨거운 물, 차, 핫초코 등을 넣은 뒤에는 1분 정도 증기를 빼고 닫는 게 좋다.
▶술=맥주, 소주, 위스키 등 알코올음료의 주성분인 에탄올은 산성을 포함하고 있다. 오랫동안 담아 둘 경우 스테인리스 내벽이 부식될 수 있다.
▶국물류=라면 국물이나 어묵 국물 등 국물류의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 텀블러에 넣어 둘 때가 있다. 그러나 국물을 자주 담다보면 텀블러 내벽이 국물의 염분에 의해 녹슬 위험이 있다.
◇텀블러 세척·관리·교체 중요
액체류를 담았다고 해서 텀블러를 물로만 간단히 헹구는 것은 위생상 좋지 않은 방법이다. 텀블러는 뚜껑, 고무 패킹 등을 완전히 분리한 후 세정제와 솔을 이용해 내부를 꼼꼼히 닦고 헹궈야 한다. 다 씻은 텀블러는 물기가 완전히 마르고 나서 사용하는 게 좋다. 세척 후 물기가 남아 있으면 세균 번식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 세척했음에도 텀블러 내부에 얼룩이 있거나 악취가 난다면 즉시 새 텀블러로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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