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끊긴 현대건설, 윌로우 영입한 흥국생명…선두 경쟁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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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을 질주하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위 현대건설이 정관장에 덜미를 잡히면서 2위 흥국생명과의 선두 경쟁이 다시 불이 붙게 됐다.
현대건설은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홈팀 정관장에 세트스코어 2-3(23-25 25-22 22-25 25-20 10-15)으로 패했다.
흥국생명은 윌로우 영입 이후 2연승을 내달렸고, 때마침 현대건설의 연승이 끊기면서 추격에 불씨를 당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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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흥국생명은 윌로우 가세 이후 2연승으로 반등 성공
두 팀의 격차는 승점 6, 정규리그 두 차례 맞대결서 혈투 예고
7연승을 질주하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위 현대건설이 정관장에 덜미를 잡히면서 2위 흥국생명과의 선두 경쟁이 다시 불이 붙게 됐다.
현대건설은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홈팀 정관장에 세트스코어 2-3(23-25 25-22 22-25 25-20 10-15)으로 패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8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6패 째(20승·승점62)를 기록하게 된 현대건설은 승점 1을 추가했지만 2위 흥국생명(승점 56·20승 6패)과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4라운드까지만 해도 여자부 정규리그 1위는 일찌감치 현대건설의 차지가 되는 듯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16일 IBK기업은행전부터 9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12월 23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패하며 10연승이 좌절됐지만 이후 다시 7경기를 내리 승리하며 흥국생명과 격차를 벌렸다.
반면 흥국생명은 3라운드 3승 3패, 4라운드 4승 2패로 주춤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의 부진한 경기력과 불성실한 태도 논란까지 불거지며 팀이 위기에 빠졌다.
결국 흥국생명은 두 시즌 동안 동행한 옐레나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미국 국적의 윌로우 존슨을 영입했는데 이는 분위기 반전의 전환점이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랜디 존슨의 딸로 알려진 윌로우는 5라운드부터 경기에 투입됐지만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연승을 견인했다.
V리그 데뷔전인 지난달 30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17점을 수확해 합격점을 받았던 윌로우는 지난 2일 GS칼텍스와 원정 경기서 팀 내 최다인 19점을 올리며 다시 한 번 팀 승리를 견인했다.
무엇보다 흥국생명은 3,4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3위 GS칼텍스와 맞대결서 설욕에 성공하며 최소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칠 가능성을 높였다.
물론 아직 정규리그 1위를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흥국생명은 윌로우 영입 이후 2연승을 내달렸고, 때마침 현대건설의 연승이 끊기면서 추격에 불씨를 당길 수 있게 됐다.
아직 현대건설과 두 차례 맞대결을 남겨 놓고 있는 만큼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은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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