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프리미어12 대표 내정? 日 이바타 감독 마음 훔친 사사키
배중현 2024. 2. 5. 13:57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에이스 사사키 로키(23·지바롯데 마린스)가 일찌감치 '사무라이 재팬' 승선을 예약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를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는 5일(한국시간) 사사키가 오는 11월 열리는 국제대회 프리미어12 일본 대표로 내정됐다고 전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전날 지바롯데 스프링캠프지인 오키나와를 방문, 사사키의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지켜봤다. 이바타 감독은 "일본의 에이스로 기대할 수밖에 없다"며 그를 대표팀에 승선시킬 방침임을 밝혔다. 이를 들은 사사키도 "다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12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대회로 WBSC 세계랭킹 상위 12개 국가가 참가한다. 지난해 12월 WBSC는 한국, 일본, 멕시코, 미국, 대만,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호주, 푸에르토리코가 3회 프리미어12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2015년 초대 대회 챔피언으로 2019년 2회 대회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2015년 3위, 2019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디펜딩 챔피언이다.
사사키는 시속 160㎞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워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 2022년 4월에는 NPB 역대 최연소(20세 5개월)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52타자 연속 범타, 17이닝 연속 무안타, 36이닝 연속 탈삼진을 비롯해 각종 NPB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등과 함께 일본의 우승을 이끌며 MLB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았다.
프리미어12는 WBC와 달리 현역 빅리거의 출전이 쉽지 않다. 야마모토가 올겨울 MLB에 진출한 일본으로선 사사키 로키가 차세대 에이스로 대표팀을 이끌어야 한다. MLB 도전 의사가 강한 사사키로선 프리미어12가 눈도장을 찍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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