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맞은 첫 '폭우'→훈련 일정 조정…그래도 KIA 분위기 '맑음' [캔버라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2. 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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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KIA 타이거즈가 1차 스프링캠프 두 번째 턴에 돌입했다.

KIA는 5일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했다.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에 초점을 맞춘 1차 스프링캠프는 3일 훈련-1일 휴식 체제로 운영 중이다.

첫 번째 턴까지만 해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이날 아침부터 비가 내리면서 선수들은 비교적 시원한 환경 속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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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캔버라, 유준상 기자)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KIA 타이거즈가 1차 스프링캠프 두 번째 턴에 돌입했다.

KIA는 5일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했다.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에 초점을 맞춘 1차 스프링캠프는 3일 훈련-1일 휴식 체제로 운영 중이다. 1일부터 3일간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은 4일 식사, 산책 등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코칭스태프 19명, 선수 47명 등 67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투수 22명, 포수 4명, 내야수 12명, 외야수 9명으로 구성됐다. 2024년 신인 가운데에서는 투수 조대현과 김민주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첫 번째 턴까지만 해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이날 아침부터 비가 내리면서 선수들은 비교적 시원한 환경 속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다만 비의 양이 적지 않았던 만큼 야수들의 경우 실외 훈련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실내 타격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했다. 몇몇 야수는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을 때 그라운드에 나와 가볍게 캐치볼을 하면서 몸을 풀었다.

투수들은 훈련 시간이 소폭 조정되면서 예정보다 일찍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이의리, 전상현, 이준영, 김대유, 정해영, 박준표, 김기훈, 곽도규, 황동하, 신인 김민주가 컨디션을 점검했다.


첫 불펜피칭에 나선 선수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이의리는 "원하는 코스에 공을 던지기 위해 노력했고,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지난해 투손에서는 날씨의 영향이 좀 있었는데, 호주 날씨는 따뜻하다"고 밝혔다.

불펜투수들도 성공적으로 점검을 마쳤다. 전상현은 "이전에 연습했던 것에 비하면 아쉬웠지만, 첫 불펜피칭인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고, 김대유는 "엄청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준비했던 대로 던졌다. 나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종국 전 감독 해임 이후 일주일의 시간이 흘렀고, 남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고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다. 새 사령탑을 찾아야 하는 KIA는 여러 후보를 놓고 고민을 이어가는 중이다.

주장 나성범은 "출국 전 인터뷰 때 말씀드렸던 것처럼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 그냥 새 감독님이 빨리 오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감독님의 존재 여부는 솔직히 천지 차이라고 생각한다. 새 감독님 입장에서도 선수들을 파악하셔야 하고, 또 선수들 입장에서도 새 감독님과 합을 맞출 수 있지 않겠나. 그런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새 감독님이 빨리 오셨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캔버라, 유준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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